니 22 애인 25인데 나는 이번이 첫연애거든.
최근에 애인 친구들만 4명 정도 한명씩 셋이서 봤어.. 나를 계속 친구들한테 소개해주고 싶다고 …ㅜㅠ 그래서 만나봤는데 다 괜찮더라고….
솔직히 친구의 애인이라 스윗하게 하는거 다 알거든.
근데도 스윗하게 해주니까 설레더라……그리고 납자친구는 좀 스윗함이랑 거리가 있거든. 상남자 쪽이란 말이야.. 그래서 그런가 나도 속으로 자꾸 비교하게 되네 ㅜㅜ
자주 보는 제일 친한 베프를 먼저 봤는데 엄청 댄디하고 스윗하더라고.. 첫날에 오마카세 데려가서 대접하고 3번째 정도 만났을때 내가 커피 사려고 하니까 우리랑 있을때 돈 절대 쓰지말라고 해주는데 하 ..돈 많은 남자가 매력있긴한가봐 그냥 설렜음..
그리고 애인보다 더 스윗하게 다 챙겨주고 나 술마셔서 얼굴 빨개진거 바로 눈치채주고 밖에 가서 우유 사다주고 암튼 이것저것 챙겨주는데 애인이랑 너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리고 나한테 계속 너무 이쁘다고, 나같은 사람이면 자기도 연애했다, 어떻게 이런 사람을 만나냐 같은 말도 계속 해주고 나랑 취미도 비슷하고 취향도 같아서 대화도 너무 잘 통하고 이 오빠도 이런 취미 하는 사람 처음 봤다면서 막 그러더리고..
그러면서 평소에 친구의 애인들 만나면 무조건 존칭쓰는데 나랑은 친해지고 싶다고 말 놓고싶다는거임 ..이건 애인도 좀 놀랬음. 솔직히 설렜음. 어젠 비 오니까 우산 사오더니 씌워줬음 남는 질투는 커녕 둘이 우산쓰라고 하고 담배피러감ㅠ
그리고 다른 친구들도 얼굴도 잘생기고 말도 너무 재밌게함. 다른 오빠도 식당을 가도 그냥 종류별로 다 시키라고 하는 타입이고 애인이랑 카페가면 애인 성향상 그냥 커피만 딱 마시는데 그거 알아채고 혼자 가더니 디저트 종류별로 싹 몰래 시켜서 남기면 되니까 먹고 싶은거 다 먹으세요~ 해줌 여자에 대해 잘 아는듯.
그리고 나 잘들어갔냐고 계속 물어봐주고 내가 게임 좋아하는데 셋이서 같이 게임하자고 하더라고. 자기도 껴달라고 헤서 하는데 애인은 지 혼자 게임 쳐하느라 바쁜데 이 오빠는 나 챙겨주고 나 죽으면 데리러와주고 그리고 나 몸이 좀 안좋았는데 바로 눈치채주고 뭐 챙겨주고 약 사와주고 맨날 형수님 너무 이쁘다니 뭐니 칭찬해줌
그 외도 다 그러심..
내가 현애인이 첫애인이라 주위 사람이 좀만 스윗해도 설레는 거 같은데 너무 금사빠같음..친구 애인이라 잘해주는거 다 아는데 그래도 설렘.. 사귀고 싶다 그렇진 않은데 그냥 설레고 애인이랑 비교하게된다 에효 ㅠㅠ
아니면 내가 설렘의 기준이 너무 낮나..? 남자들 저 정도는 보통으로 해? 내가 사친을 안 만들어서 진짜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