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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실컷 털어놓고 말하고 나니까 걱정돼 얘가 어디가서 발설하거나 입터는건 아닐지

얘가 솔직히 허언증도 좀 있고 그래서 친구가 별로 없긴 한데 듣는데 중간중간 계속 웃는거야 지금 생각해보니까 웃긴 상황은 아니었는데 왜 웃은거지 싶고 아 괜히 말했나 싶고 하



 
익인1
그런애한테 왜 말했으.....
20일 전
글쓴이
아니 내가 다른 친구들 무리나 지인들한테는 한번도 얘기한적 없는데 얘랑은 일년에 한두번 만나거든? 그래서 그런지 겹지인도 없고 그냥 나 혼자 안고있기엔 너무 속이 답답해서 그냥 얘기하다 보니까 말하게 됐는데 ㅠㅠ 아효
20일 전
익인1
겹지인 없으면 뭐..그냥 이미 말한거 잊어버리는게 나을듯
20일 전
익인2
이미 말한 건 어쩔 수 없지 사람이 원래 힘들면 기대고 싶어서 평소라면 말 안 했을 것도 말하구 그래..
20일 전
익인3
원래 친구한테 가정사 얘기하는거아니야 약점돼서 돌아올수도있음
20일 전
익인4
근데 왜 말한거
솔직히 상대방도 들으면서 이 얘기 왜 나한테 하지 이럴걸;

중간중간에 웃는다 -> 본인도 듣기 뻘쭘해서 허허 하면서 웃는거임

20일 전
글쓴이
아니 그런 게 아님 막 우울한 가정사 이런 게 아님 무슨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한건데 걔가 웃은게 재밌어서 웃은거임 엄청 재밌어했음..
20일 전
익인4
글구 걔한테 비밀지켜야될 의무자체가 없는데

뜬금없이 자기 비밀 털어놓고
쟤가 입터나안터나 고민하는거 자체가
걍..

겹지인 없으면 그냥 신경 끄는게 나음

애초에 남에겐
모두가 알아도 될 수준 얘기만 해

20일 전
글쓴이
그런 게 아니라 여기서 더 말하면 특정될 것 같아서 더는 말 못하는데 그냥.. 헤어질때 재밌는 이야기 해줘서 고맙다고 재밌는 썰 풀어줘서 고맙다고 그리 얘기하고 가서 찝찝해진거 이게 재밌는 이야긴가? 싶고 처음에 스몰톡처럼 뭔가 얘기하다가 거기서 더 딥해진건데 계속 더더 풀어보라고 얘기해보라고 해서 나도 모르게 계속 얘기하게 된거 하 모르겠다
20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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