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460일 정도고 다른부분 다 잘 맞는데 정치얘기만 하면 곱게 안끝나. 사귄 직후부터 아 얘랑은 정치얘기 하면 안되겠구나 알고도 사겼어. 문제는 남칭은 정치얘기 하는걸 좋아해.... (그냥 말이 많아) 솔직히 독도얘기나 이번 윤석열 탄핵 시위같은거도 거침없이 막 자기 의견 말 하는데 싸울 줄 알면서도 나도 맞받아치거든. 내가 아무리 일본인 애인을 사랑한다지만 어떻게 독도얘기 앞에서 입꾹닫고 나라를 팔겠냐....ㅋㅋㅋㅠㅠ
근데 어제 또 이번 탄핵시위+친일대통령+한국의 반일감정 주제로 섞어서 말하다가 걔가 그럼 한국인들은 북한보다 일본이 더 싫냐고 하길래 내가 열받아서 ‘당연히 피섞인 민족이 일본보단 낫다’ 고 했거든? ㅋㅋㅌㅋㅋ 이거때문에 애인이 제대로 빈정 상했는지 지금 완전 냉전 상태야... 나는 예전부터 정치얘기할 때 반일감정 얘기 나오면 ‘한국은 백년이 지나도 국민들은 정치적으로는 반일이다. 그건 니가 어쩔 수 없다. 근데 사람 대 사람으로서는 일본인도 좋아하는 사람 많다’이라고 계속 얘기해왔는데 어제 북한이 낫다는 얘기 딱 한번했다고 이러는게 이해가 안가.. 자기가 무례한건 괜찮고 내가 내 의견 말하는건 안되냐고ㅠ
그래도 사귀는 사이에 저렇게 심하게 말한건 내가 잘못한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