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일년 넘으면 편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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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ㄱㄴ

[익인1]

엉 상대는 아니라지만 걔도 특별한 걸 못 느껴서 권태기 잠깐 왔얶는지 나 차였음 ㅋ

[글쓴이]

차기 전에 어떤 느낌이었음?

[익인1]

나보다 친구였고 남는 시간에 혼자 보내거나 친구랑 있더라고 내가 서운해보여도 굳이 풀려고 안하고

[글쓴이]

둥이가 물어봤어? 요즘 식었냐구

[익인1]

웅 근데 자기는 아니래

[글쓴이]

1에게
와.. 내가 느끼는거랑 굉장히 비슷해서.. 내가 ㄴ미리 쳐줘야하나싶네

[익인1]

글쓴이에게
근데 나는 내가 찰 용기는 없더라고...아직 좋아해서 내가 끊었을 때 올 후회심이 싫어가지고 차라리 차인게 다행이다 싶어 ㅋㅋ

[글쓴이]

1에게
어.. 나랑 같은 마음이야
내가 끊었을 때 올 후회심..

난 결혼도 생각해야할 나이인데 한심하다

[익인1]

글쓴이에게
직면하고 걍 서운한 거 토로해봐 개선 의지가 없다면 쓰니가 마음 단디 먹고 끊어내는 것도 방법일거야 차였을 때는 걍 다 내 잘못 같고 걔가 힘들었을 때 나도 조금만 참아볼걸 이랬다가 시간 좀 지나니깐 그렇게까지 해야했나? 이 생각이 들더라고

[글쓴이]

1에게
다 말했어 이번에 헤어지면 나 사라질거라고 이런저런행동 다시는 하지말라고

알았다는데 모르겠다

[익인1]

글쓴이에게
약간 초기 모습보다는 그래더 애인이 노력하는 거에 좀만 집중해봐! 내가 유일하게 후회하는게 늘 결과에만 신경써서 걔가 노력한 건 안본게 아싑더라고...담배를 걔가 하루 한갑 피웠는데 내그 담배를 무진장 싫어하거든? 그래수 끊어달라해서 전애인은 나 만나는 날에는 아침부터 안피우고 하루 한 개비에서 두 개비정도로만 줄였단말이야 근데 나는 왜 못끊는거야? 라고 가버리니깐 그걸로 좀 내가 화낸 적이 꽤 많았어 유일하게 그게 아쉽더라고 걔도 노력했을텐데...노력하는게 보인다면 개선 의지가 있는거이깐 좀만 기더려보구 그럼에도 내가 너무 힘들어서 울게 된다면 걍 마무리하는게 맞는 것 같아

[글쓴이]

1에게
어.. 연애초기모습이랑 비교하면 헤어지는게 맞는거 같고 지금은 많이 노력해주는거 보이긴해.. 얘도 그동안 많이 싸워서 지친 부분도 솔직히 있지만 행복하다고 해줬어

[익인1]

글쓴이에게
아무래도 초기 모습은 어느정도 버프가 있잖아! 솔직히 쓰니도 초기랑 좀 달라졌을걸? 초기에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계속 도파민 나오고 너무 좋으니깐 그 이후에는 안정기가 오고 안정기에는 편안함이 오고 그러먄 자극 요소가 사라지니깐 어쩔 수 없이 권태기가 오는 거 같아 나도 초반 모습이랑 계속 비교했거든 ㅋㅋ 지금 모습에 충실한걸로 하자 그럼에도 쓰니가 계속 울게된다면 2주정도 시간을 가져봐 그러면 남자들은 초반에는 신나라하다가 뒤늦게 빈자리 느낀대 그때 못 견디면 다시 좋은 사랑하는 거고 괜찬ㄹ다싶으면 그냥 애인이랑은 거기까지인거지 쓰니가 좋은 사람이니깐 굳이 억지 인연을 잡을 필요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