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데이트할때 카페에 갔는데 되게 사람이 많은 상태고 알바도 한분이라 되게 정신없어보였음. 내가 따뜻한 디카페인 밀크티라떼랑 허니브레드를 시켰거든? 근데 처음에 아이스로 나오는거야 그래서 바꿔달라고했어 그리고 다시나온게 따뜻하긴 한데 디카페인이 아니었음 그래서 또 바꿔달라고했어 내가 짜증낸것도 아님 죄송한데 메뉴가 잘못나와서 바꿔주세요 예의바르게 말했어
근데 데이트끝나고 애인이 이럴땐 그냥 알바도 바쁘시고하니까 그냥 마시면 안되냐는거야 애인은 직장인이고 난 대학생임. 그래서 내가 싫다고 난 내가 시킨거 먹고싶다고 하니까 계속 싸우는것까진 아닌데 말 길어지다가 내가 이건 내 권리고 내가 알아서한다고 했어. 근데 우리집이 좀 사는 편이라 난 알바같은것도 한적 없고 등록금 자취비용 생활비 용돈 다 지원받거든? 애인은 알바도 좀 많이 한편이야. 근데 애인이 예전부터 여기에 많이는 아닌데 말을 좀 덧붙이긴 했어 부럽다부터 시작해서 부모님도 부담되시지 않냐고 이땐 아무렇지 않게 넘어갔는데 갑자기 여기서 넌 알바도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저럴때 되게 정신없다는둥 이런식으로 말을 하는거야 솔직히 진짜 난 내가 전혀 잘못한거 없다고 생각하는데 진짜 내가 연인사이에 이런말들으면서까지 관계를 이어가야하나 싶고 심지어 난 대학생이고 애인은 직장다니는데...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