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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나한테는 엄마고 부모님이고 전부인데
할머니가 돌아가시면 어떻게 살아야할지 너무 무섭고 상상하기도 싫어
어떻게 버티고 살아가야할지 모르겠어
보고싶어도 못보고 대화도 못하고 목소리도 못듣는다는게 너무 무섭고 싫어


 
익인1
나도 할머니랑 사는데 계실 때 후회 안 남게 잘 해드리고 영상이랑 사진도 많이 찍어둬 그리고 너무 앞서서 그런 생각은 안 해도 될 거야 오래오래 건강하게 같이 행복하자...
5일 전
글쓴이
할머니가 아프셔서 자꾸 그런 생각이 들어 아무리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찍어도 그건 진짜 할머니가 아니잖아 할머니랑 대화도 못하고 만지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살지 내가??
5일 전
익인1
할머니가 아프셔서 걱정이 많겠구나... 지병이 있으신 거야? 연세가 들면 어쩔 수 없이 아픈 곳은 많아지시더라고 우리 할머니도 그래 어쩔 수가 없다 우리도 나이 들면 그럴 거고... 나도 할머니 손에서 계속 커서 부모님이나 다름 없는데 이제는 내가 할머니 보호자 역할하고 있어 쓰니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앞으로 살 날이 더 많잖아 할머니가 안 계시더라도 쓰니의 삶을 살아야지 나도 종종 생각해 할머니 돌아가시면 혼자 살아야 되는 삶을... 그리고 혼자서도 잘 사는 게 할머니도 원하시는 걸 거고 또 잘 해낼 수 있을 거야 지금은 괜한 걱정보다 지금 할 수 있는 거에 최선을 다하는 게 쓰니 맘도 더 편해지지 않을까
5일 전
글쓴이
얼미전에 뇌경색이 오셨는데 당장 증상은 미약한데 위험한 혈괸이 막힌거라 당장 돌아가셔도 안이상하다고 심폐소생술 서약서 이렁것도 보여주고 하니까 정말 큰일이구나 싶더리고..... 고마워 댓글 보고 좀 나아지는 것 같아 당장 무서워하지말고 일단 할머니한테 잘할게 할머니가 조금이라도 더 내 효도 받고 가셨으면 좋겠다 조금만 더 건강하게
살아주셨으면 좋겠어 내가 준비가 될때까지만이라도 ㅜㅜ

5일 전
익인1
진짜 놀랐겠다 갑자기 그런 이야기까지 들었으면 ㅠㅠ 쓰니가 할머니를 정말 아끼는 게 글이랑 댓글에서 너무 잘 드러나서... 괜히 잘 알지도 못 하지만 댓글 남겨봤어 나도 할머니랑 살아가지구... 이런 효녀 손녀 효도 오래오래 받으셔야지 큰일 아니었음 좋겠다 나도 건강하시길 빌게 너무 걱정 말고 마음 편하게 먹고 옆에서 잘 챙겨드려!!
5일 전
글쓴이
1에게
고마워 정말 정말로 고마워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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