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거절 어캐 하지...

짐짜진짜 내 잘못이긴 한데 소개팅남이랑 잘 되고 잇었는데 알던 사람이 나한테 플러팅을 했거든 나도 그사람 좋게 보고 있었어서 그 알던 사람이랑도 잘 되가는 중이야............ 그래서 소개팅남을 정리를 해야되는데 진짜 잘 되고 있었어서 그사람 입장에선 내가 갑자기 거절하면 엥 스러운건 당연하곘지만.. 그래도 좀 더 나은 방법이 있을까..? 이브때 보기로 해서 일단 이브에 보는데 그때 그냥 솔직히 말할까? 아 뭐라그러지...

[둥이1]

만나면 그분이 더 상처가 크지않으실까 ㅠㅠ 만나기전에 정리하는게 맞다고봐..

[글쓴둥이]

그럴려나... 근데 식당 예약을 해놔서...... 하 진짜 너무 미안한데 일단 정리는 무조건 해야될 것 같아서..

[둥이2]

썸 두 명이랑 타는 중이네..그냥 이브 때까지 질질 끌지말고 일 생겨서 못 볼 거 같다하고 서서히 멀어지고 끝내

시간 질질 끄는 게 더 별로임..그냥 빨리 연락해서 못 볼 거 같다 미안하다..하고 끝내

그리고 다른 핑계를 만들어서

[글쓴둥이]

그게 맞겠지..? 식당 예약을 잡아놔서 그냥 너무 미안하네.....

[둥이2]

그리고 소개팅이니까 확실히 말해주는 게 맞아
다른 핑계를 만들든 뭐든...못 볼 거 같다 좋은 사람 만나셔라

왜냐하면 소개팅 자체가 연애 전제하에 만나보는 거라서

똑바로 안 하는 건 소개 해준 사람한테도 예의 아니고 소개 받은 사람한테도 예의는 아님

그냥 너랑 안 맞는 거 같다고 느껴서 더 이상 만나기 힘들 거 같다고 하던가..

어차피 볼 일 일절 없는 사람이면 다른 핑계를 대든가..요즘 상황이 연애할 상황이 아니라서..미안하다 하고 말던가

[글쓴둥이]

고마워 내일 바로 얘기해야겠다 진짜 할 짓 못된다..

[둥이2]

지금부터 좀...깔아 내일 갑자기 그러면 상대 입장에서 ???..되잖아

[글쓴둥이]

2에게
웅 한 이틀동안 내가 연락을 좀 안하긴 했는데.. 일단 조심스럽게 얘기는 해볼게

[둥이2]

글쓴이에게
그래 사람이라는 게 결국 타이밍이고 인연인 건데..둘 다 데려갈 수는 없으니까 결국 선택해야지..뭐

[둥이2]

그런 거 미안하답시고 시간 질질 끄는 게 더 별로고 더 미안해 해야하는 거임

[글쓴둥이]

웅 바로 얘기해야겠어 진짜 고마워...

[둥이2]

지금부터 빌드업을 해..일부러 연락에서 좀 안 맞는 거처럼 군다던가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