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끝나고 내가 알바 그만두는거를 의논 안하고 통보해서 엄마가 또 막말함.. 진짜 미칠거같았음
이번엔 나도 안참고 화냈고 아빠가 방에 다들 들어가라고 중재함->그 이후로 일 커짐, 엄마가 여행 취소하고 단톡방도 나감
심지어 언니는 올해 똑같은 일로 집나갔음. 다신 안하기로 약속했던 말들, 행동 엄만 하나도 안바뀌고 그대로함
마지막날 알바하는데 언니 시켜서 전화옴-> 대충 사장에게 한다고 다시 해라, 안된다하면 또 물어봐라, 그럼 다른 알바 빨리 구해라, 친구아들은 학교갔다가 밤 늦게까지 알바하다 들어오는데, 자격증과 학원은 대학가서 준비해라, 알바 계속하게 하고 확인전화 해라
계속되는 전화에 언니도 엄마한테 화내고 우리 나갈거라고 통보->엄마는 경제적 상황을 이용해서 우리 막으려함, 지원 끊겠다고 난리침, 이미 카드도 뺏어감
아빠는 처음에는 얘기 들어주고 조율해줌. 엄마랑 경제 분리하고(일단 엄마는 화나면 돈끊을게 뻔하고 돈관리를 못함.. 아빠가 할부금이 목끝까지 차있댔어..그리고 경제적인거 이용해서 괴롭힐것도 뻔해) 대학 졸업때까지만 지원받는거로, 기존에 주기로 했던것도 주기로 약속
근데 오늘 갑자기 그동안 약속 다 지우고(입학선물 등 추가용돈-한참 전부터 얘기되었던거, 이미 1차로 얘기했던거) 용돈도 엄마한테만 용돈 받고 카드 다 반납해라고 아빠한테 문자왔어
원래 하기로 했던 지원은 일단 다 끊겨서 알바하든가 해야할거같고 최소한만 해주려나봐.. 일단 엄마는 나랑 관계를 개선할 생각이 전혀 없음.. 경제적으로도 끊고싶어하고 나를 망치고 싶은거같아.. 아님 내가 남은기간 또 배우고싶은거 다 포기하고 또 바쁘게 알바를 하든가든가
집에 있으면 앞으로도 말도 안되는 요구들 들어주고 막말 받아야함
일단 내가 집을 나가는 이유는 부모님 자체에 거리둘 필요가 있고 안정적인 가정이 아니라고 느꼈어.. 지금도 엄마 발소리가 불안하고 아빠 출근하면 그냥 그 시간 쭉 나가있음.. 일단 내가 정신이 나갈거같고
두번째 이유는 엄마는 뭐가 잘못된건지 모름. 그래서 나보고 조금만 맘에 안들어도 나간다니(난 처음 나가는거), 부모가 우습냐, 맞는소릴 해도 안듣냐 등등
폭언은 초등학생때부터 쭉 있었음. 중학생때 시험 두개 틀렸다고 전화로도 집에서도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고등학생땐 열심히 해도 점수가 안나오니 일상적으로도 무시 엄청함. 그러다 이렇게 버튼눌리면 그때부터 욕먹는거
어쨌든 아빠는 엄마가 단톡방 나갔을땐 미친거라더니 본인도 오늘 경제적인 부분 통보하고 나감.. 내생각엔 아빠도 우리가 나가는거 싫은데 대놓고 말 안하는듯.. 둘다 경제적인면 내세워서 막기 급급함
내가 나가기 전에 정말 본인들이 부모로써의 책임을 다했는지 궁금해. 왜 나만 책임져야하는지 이게 최선인지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