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때까지 엄마가 피잣집 하다가 FTA하고 밀가루값 오르면서 장사 접었는데 엄마 피자가 진짜 맛있었거든. 그이후로 딴데서 먹은 피자들 다 맘에 안들어서 피자 잘 안먹어. 도우도 씬 도우 흑미도우 이런거 안쓰고 도톰한 도우에 빵테두리까지 맛있고 치즈도 진짜치즈고 토핑도 원래 많이 올려주는데 난 딸래미니까 더 많이 올려주고 불고기랑 콤비네이션도 맛있는데 난 파인애플피자가 진짜 좋았어. 외노자 어떤 아재도 우리 가게 와서 한번씩 핫피자나 야채피자 혼자 한판 다먹고가고, 진짜 본연에 충실한 근본피자였어. 난 빵테두리 좋아해서 엄마가 딸기잼 만들면 토핑 없이 도우만 오븐에 구워서 잼발라먹으라고 줬는데 그게 진짜 맛도리였음
그뒤로 먹어본 피자들은 다 그저그렇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