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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처음에는 되게 일도 잘하고, 사교성도 좋고, 본인이 먼저 애정공세 엄청하고 다 맞춰주고 하길래

회피형인지 전혀 몰랐는데..사실 그때까지 애착유형이 있는줄도 몰랐음


갈등이 생기고, 헤어짐에 놓이니깐 ( 갈등의 제공의 원인은 나긴 하다만..)

본인은 이 상황을 어떻게 생각한다, 나는 이런 마음이다 이런 말을 전혀 하나도 안하고, 차라리 뭐 울고불고 하면서 말이라도 하면 좋을텐데 아무 말도 없다가

본인이 다시는 연락 없었으면 좋겠다 하면서 이별 통보 하고 

( 이때만 해도 회피형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와 마음이 정말 깊은 사람이구나..이걸 혼자 감내하는구나 라고 생각함 )


겨우 잘 참아내고 있었는데 보름만에 다시 카톡와서 " 잘지내?" 라고 묻더니 기대감 엄청 올라간게 사실이였는데

다시 2주만에 마음이 식은것 같다, 연락하는게 힘들다, 연락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어?

이러고..뭐 어쩌라는건지 도대체


이번주에 만나는데 "아 어쩌라는거야" 하면서 폭발하는 모습 보여주면 "그래 헤어지길 잘했다" 라는 마음 심어주기 싫어서

걍 내가 쿨하게 해야지 하



 
익인1
저건 걍 진짜 이기적인건데...
헤어졌으면 헤어진거고 다시 재회를 할거면 해야지 저렇게 사람 간보는건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혼자있으니까 외로운거 같고 그렇다고 연애하기는 싫고 뭐 으찌라고..

9시간 전
글쓴이
심지어 잘지내? 냐고 다시 연락왔을때, 매력적이네 다시보네! 이런말까지 해서 혼자 기대감 엄청 올라감...근데 2주 만에 마음이 식었다. 연락해서 뭐하냐, 연락하는것도 에너지가 고갈되는 부분이다. 라고 말하는데 아 뭐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다.
9시간 전
익인1
2주만에 마음이 식을거면 왜 연락한것인지... 어쩌자는것인지..
왜 굳이 연락해서 저렇게 부정적인 소리만 늘어놔서 상대방까지 기분 언짢아지게 만드는거야
둥이가 끊어내는게 맞을듯해

9시간 전
글쓴이
이별을 두번, 세번 하는 기분이야 하
또 카톡으로 하는 말이 그때도 내 생각이 난다면 내년 이맘때쯤 연락해보래..뭐지 이거?

9시간 전
익인2
뭐래 ㄲ ㅓ지라고해 다른남자만나 그냥
9시간 전
글쓴이
2에게
근데 원래 회피형들이 처음엔 본인들이 애정공세 하며 다 맞춰주고 그럴수도 있나 어우

9시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엉 내 전남친도 그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시간 전
익인1
뭐하는짓이야
진짜 둥2말대로 다른사람 만나 뭔 말 같은소리를 해야지 말이라고 생각하지
저건 회피형이라 그런건 둘째치고 그냥 저 사람이 이상해

9시간 전
글쓴이
1에게
진짜 무엇을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음 도무지
내가 잘못한 케이스라, 그래 내가 저리 만들었으니 라고 계속 합리화 해보긴 했는데...와씨 미쳐버릴거 같네

9시간 전
익인3
내 전애인이랑 똑같아 애정공세 + 통보이별 + 몇주만에 아무렇지 않게 잘 지내? 뭐해? + 몇주만에 잠적 후 또 통보이별
그리고 쓰니야 애초에 신이 아닌 이상 장단이랄 거 절대 못 맞춰 ^^ 맞추려고 하는 순간 너 스스로가 끝없는 자기의심의 굴레에 빠지는 거임 네 행동에만 온갖 이유를 들고 후회를 하면서 그냥 가스라이팅 여주 되고 피폐해지는 거야 내 손목 발목을 걸고 확신해...... 지금 버리기에 최적 타이밍이야 더 이상은 늦어 그리고 공짜 트라우마를 얻지 예전의 나 그리고 현재의 나처럼 ^.ㅜ

9시간 전
익인3
참고로 겨우 정신차리고 헤어지자 했더니 3개월 후에도 6개월 후에도 아무렇지 않게 연락오는 잡놈들이야 걔네는 ㅋㅋㅋㅋㅋㅋ 물론 난 차단하고 아예 다른 좋은 사람 만났지만 지금도 저런 놈을 특유의 맥락없고 이기적인 행태 떠올리면 좋아해서 휘둘린 내가 둥쉰같고 마주치면 진짜 패고 싶어 ㅎㅎ 쓰니야 꼭 정상적이고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어 그러니까 그런 사람 만나 원래 열받아도 댓글 안 달고 나가는데 상황이 너무 똑같고 쓰니 생각이 그때에 나랑 똑같아서 장문으로 남겨........
9시간 전
글쓴이
아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 우선! 처음으로 이별통보 할때 다시는 연락없었으면 좋겠다 이래놓고 갑자기 잘지내? 라고 와서 당황하긴 했는데, 두번째 이별 또 할려 그러니까 미쳐버릴거 같네. 겨우 마음 잡고 있었는데..이번엔 내가 헤어지자 하려고 진짜 하
9시간 전
익인3
걔는 통보이별하고 내가 이유 물으니까 지가 차단하기까지 했어 원래 걔네 성향 자체가 자기 판단에 대해 계속 캐묻고 매달리면 그 상황 자체도 사랑과는 관계없이 피곤해지고 도망가고 싶어하거든 그리고 넌 어떤 짓을 해도(내가 이런식으로 갑자기 통보이별을 해도) 받아주고 기다리겠구나 하는 데리고 있기 쉬운 이미지가 형성 돼 걔들은 그 이미지를 계속 기억하고 이제 외롭고 심심할 때마다 찔러보기를 하는 거고
9시간 전
글쓴이
이미 그런 이미지 형성된거 같기도 하고 하 난 처음에 본인 마음을 하나도 얘기 안하길래 “ 와 마음이 엄청 깊다, 혼자 이걸 삭히며 감내하는 구나” 라고 생각함..
9시간 전
익인3
글쓴이에게
회피형에 대해 모르면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 ㅋㅋㅋㅋㅋ 나도 그때 애착유형이란 단어조차 모를 때라서 똑같이 감탄하고 놀라고 당황하고 좋게 포장해서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그리고 그게 내 속이 편하고 헤어지기 싫어서) 나중에 알고 보니 무지한 나도 문제였던 거더라

9시간 전
익인3
글쓴이에게
나도 얘가 힘든 부분에 대해 말도 안 하고 싸우려하면 입꾹닫하니까 아 생각을 깊게 하고 말하려는 거구나 하고 이해하고 기다렸음 근데 결국 들은 답은 헤어지자 딸랑 이거 하나 이 상황만 열번은 겪은 듯

9시간 전
익인3
헤어지자 하고 차단하는 걸 추천해 아이러니하게도 회피형은 단칼에 끊어내고 차단하는 모습에 더 안달나거든 물론 다시 만나라는 소리는 절대 아니고 그렇게라도 기억되라는 소리야 허접한 여자로 기억될 바에야.. 그리고 n번 만나고 n번 사귀는 거 걔네는 의미부여하지 않아서 그냥 다음에도 아무렇지 않게 사귀자 할 수도 있어 그런 건 당황해선 안 돼 어떻게 그럴 수 있지? < 란 생각이 걔네는 없음
9시간 전
글쓴이
진짜 공감간다..생각을 깊게 하고, 혼자 감내하고, 이겨내 보는중인가? 라고 무한히 생각함. 이미 문제가 발생한게 5월인데, 5월에 갈등을 바로 잡고 했으면 되는건데 본인 마음 아무말도 안하고 " 좋은 걸로 덮어 보자 " 이 말 한마디에 나는 믿고 그랬는데 점점 식어가면서 결국 이별통보 날라오더라 11월에. 그러더니 한달 지나고 바로 잘지내? 날라오고, 또 3주 뒤에 연락하는게 무슨 의미니 날라오고 정신없다 아주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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