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근처에서 살았는데 내가 살던 시장이 어릴땐 되게 장사도 잘되고 사람도 많고 지역에서 나름 알아주는 전통시장이었거든...근데 이젠 망해서 이웃 상인분들 다 사라지셨고 조금 얼굴 아는 분들도 힘들어보이시고...도저히 나 어디 살던 누구집 손녀딸이라고 인사도 못하겠더라....재건축 들어가서 아예 뜯어낸 부분도 있고... 처음 온 사람인 척 하면서 조용히 울다가 나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