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없어도 잘 살 것 같다 < 무슨 뜻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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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심했다고 치기에는 

항상 붙어다니진 않지만(같은 대학교여도 내 할 일이 있으니까...) 일주일에 1번 이상은 도시락 따로 싸주고 수가도 떨고 오늘 컨디션은 어떤지 물어봐주고 나름 신경 씀....

다만 서로 상황 안되면 '아 물론이지^,^ 나 혼밥 괜찮아~' 또는 '걱정 마 나 혼자 다녀와두 돼!' 하고 서슴없이 잘 다니고 친구들이랑 번개 약속도 종종 잡고 그러거든...  

내 행동이 충분히 그렇게 느껴져...?

[익인1]

본문으로는 그런게 안 느껴지는데 상대가 약간 매달리는거..? 좋아하나?? 아쉬운티 내주고 그런걸 원하면 본문이 그렇게 느껴질수도

[글쓴이]

아ㅋ 상대가 내게 그런 타입이야ㅋㅋㅋ 아니 그것만이 사랑은 아니잔아... 나도 진심인데 억울혀

[익인2]

아직 어려서 그러는듯...

[글쓴이]

어리면 이럴 수도 있어...???? 큰 그림 못 보는 건가

[익인3]

이거임 쓰니가 어른스러운거

[글쓴이]

아하...

[익인4]

딱 내가 내 애인한테 느끼는 건데 뭐랄까 진짜 나 없어도 괜찮겟다.. 라는 느낌이 있어 독립적인 사람인 걸 넘어서 내가 얘한테 아무것도 아닌 느낌? 내가 애인한테 1순위이길 바라는 것도 아닌데 좀.. 벽이 높은 느낌

[글쓴이]

내 입장에선 사랑에 순위를 매기는 행동이 납득이 안돼... 서로 바쁘게 사는 와중에도 챙기고 신경쓰며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데,,, 왜 굳이 남들과 얼마나 다른지 비교해야 할까?

부모님은 나를 1순위로 생각하지만 0순위는 자기 자신이며 현실과 이상을 타협하며 나를 사랑할 거라 느끼고 있어... 또한 건강하게 사랑해주는 행동이 곧 나를 존중하는 일이라고 생각해

[익인4]

당연히 나도 내 삶이 있고 상대도 상대 삶이 있는 걸 알지..? 쓴이 애인이 그런 말을 한 이유는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 내가 내 애인한테 느끼는 건 순위를 매기는 느낌이 아니라 상대의 소중한 무언가들 중 하나이길 바라는 건데 그조차도 아닌 거 같은 느낌인 거지

[글쓴이]

으흠 그렇구나... 애인이 많이 소홀한 느낌이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