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집안에서 담배 피움

어렸을 때부터 그래서 난 이게 당연한 줄 알았다 지금은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아빠 입에 담배 꾸겨 넣고 씹으라고 하고 싶음

참고로 사정상 독립 못 하니까 그냥 넘어가줘

[익인1]

아 이웃집에도 피해 심할텐데

[글쓴이]

아 밥상에서도 담배 피움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같이 밥 안 먹은지 10년 넘었어

[익인2]

진짜 힘들겠다ㅠ
울 아빠는 암걸려서 끊었는데
중딩때 교복에 냄새 베는거 진짜 열받 ㅠ 고생이 많다

[글쓴이]

나 제발 암 걸리길 빌고 있어 그래야 엄마 나 동생이 좀 편할 거 같아

[익인3]

쓰니나 다른 가족들 폐 건강 걱정된다 검진 한 번 받아봐..

[글쓴이]

맞아 엄마 폐건강 너무 걱정돼 맨날 바로 옆에서 간접흡연 하니까...

[익인3]

금연 의지는 아예 없으신 거지..? 하.. 하긴 어린 애들 있는데도 피셨다는데 뭐..
독립 힘든 상황이라 하니까 검진이라도 꼭 자주 받자

[글쓴이]

금연 얘기만 해도 발작... 온갖 욕은 다 해 그냥 얌전히 죽었으면 좋겠다 하... 이번에 엄마한테 검진하라고 하려고ㅠㅠ

[익인4]

우리는 엄마가 핌ㅋㅋㅋ 부엌에서 창문열고 핀다...

[익인5]

ㄹㅇ 익아 힘내..
울아빠도 나 중딩때까지 피다가 말로 아빠랑 싸워서 이김ㅂ.. 지금은 집밖으로 나가서 핌

[글쓴이]

부럽다... 우리 아빤 고집이 미친다 일도 안 하면서 도대체 뭔 생각인지

[익인6]

밥상 에반데ㅋㅋㅋㅋㅋㅋ

[글쓴이]

그치ㅋㅋㅋㅋㅋㅋㅋ 밥 먹으면 앞에 연기 날아다녀 그래서 내가 도저히 같이 못 먹겠다고 함

[익인7]

울아빠도 안방 화장실에서 펴 냄새 때문에 진심 미치겠어… 여기가 집인지 흡연구역인지 구분도 안 가더라 ㅋㅋ

[익인8]

벽지 같은거 누렇게 변하지 않아?
비흡연자면 진짜 힘들겠다..

[익인9]

우리 아빠도 원래 화장실에서 피우시다가 엄마랑 우리 자매 칫솔보고 집 안에서 피면 안 되겠다 하셨데
그래서 집 안에서 안 피우시고 옥상가시고, 차 안에서도 안 피우시고 꼭 중간에 세워서 나가서 피우신다ㅠㅠㅠ
그거 진짜 본인이 충격 받아봐야 바꾸실걸...

[글쓴이]

누구 하나 암 걸려야 끝나 ㄹㅇ... 절대 안 끊어 유치원 다닐 땐 선생님이 애 옷에서 담배 냄새 난다고 말했는데도 안 끊었어... ㅜㅜ

[익인9]

아버지도 진짜 독하시다 진짜... 애들한테 안 좋은 거 뻔히 아시면서 그러시기도 쉽지 않으실텐데

[글쓴이]

그니까... 덕분에 비혼주의로 크는 중이야 절대 결혼하고 싶지 않더라

[익인9]

ㅠㅠ... 요새 안 그런 사람이 많은데 아버지 왜 괜히 딸한테 안좋은 생각을 심어주시는 걸까...

[글쓴이]

9에게
공감해줘서 고마워... 어디다가 말하기도 창피해서 동생하고만 하소연 하거든ㅜㅜ

[익인9]

글쓴이에게
아냐ㅠㅠ 얼마나 속상했니ㅠㅠ
우리 아빠도 저렇게 중간중간 신경써주시는 건 꽤 있지만 여전히 옛날 사고방식에 고집불통이셔ㅋㅋㅋㅋㅋ
그래서 그 마음 똑같지는 않겠지만 이해할 수 있다ㅠㅠㅠ

[익인10]

미쳤다..

[익인11]

헐 아파트아니지? ㅜㅜ 밥상이라니..

[익인12]

그냥 충격요법으로 같이 펴보는건 에바인가..

[글쓴이]

그 생각도 했다 억지로 담배를 피워야 하나 맞담으로 승부할까 생각했었어

[익인13]

우리집도 그랬는데 난 개 개 을 했음 아빠랑 개 싸웠었음 그러니 집에서 안피고 나가서 피더라

[익인14]

옛날엔 사무실, 버스 안에서도 피웠는디 ㅎㅎ

[익인13]

어쩌라는거? 지금이 7080임? 뭔 말도 안되는 소리하고있니

[익인9]

지금하고는 다르잖아ㅠ...

[익인15]

와 정신 나갔다 요즘 세상에.........

[익인16]

울아빠도 ㅎ... ㅋ 나가서 피라해도 뭐 이미 몇십년을 흘러감 ㅋ..ㅋ^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