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애들아 이거 어떻게 해야될까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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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 잡을지말지 고민중이야 ,, 

내 마음이 상대방이 소홀해서 좀 식은거 같고 극복하고 싶었는데 2개월째 잘 안돌아왔고 너무 힘들었고 상대방도 노력하다가 지쳐버린 케이스야 둘 다 지쳐서 끌고가면서 많이 힘들었고 난 매일 울고 상대도 울고…. 

그러다 싸우고 상대가 헤어지자 했는데 너무 지쳤대 성격도 내가 너무 예민하고 사소한 것도 다 서운하다하고 자긴 무던하고 그냥 평화롭게 사귀고 싶었는데 그게 잘 안 됐대 

헤어지니까 슬프기도 하고 빈자리도 느껴지고 다시 돌아가고 싶어 근데 내 마음이 그냥 빈자리인건지 좋아하는 마음이 드는건지 확신이 안가 

그리고 잡을지말지 가장 크게 고민하는건 예전에 상대방이 실습 같이 계속 겹쳤던 사람 중에 상대방 외적 이상형과 좀 비슷해서 신경 쓰인 사람이 있는데 성격이 딱 상대방이 원하는 성격이더라… 무던하고 그냥 장기연애하고 mbti도 비슷하기도 하구 성향이 진짜.. 비슷 

근데 3-4월 쯤 개강해서 또 같이 실습해서 둘이 친해질 것 같아 여자의 촉으로 되게 불안하고 신경 쓰여 

이렇게 불안할 정도면 다시 잡아야하나? ㅠㅠ

[익인1]

아니 사귈 이유가 더더욱 없는데 굳이

[글쓴이]

근데 저대로 그러면 전남친이 빼박 좋아할수 밖에 없는 상황을 지켜봐야할까..?

[익인1]

그건 부수적인거고 다시 사귀어봤자 행복한 만남도 아니고 미래를 의논할 수 있는 사람도 아닌것같은데 사귈 이유가 없지
헤어졌으면 더더욱 그거는 그냥 너가 맘정리하면 해결될 부분인거고...

[글쓴이]

미래를 의논할 사람이 아닌 건 어디서 느껴졌어?

[익인1]

1. 다시 잡으면 잡힌다는 보장 있음?
2. 다시 만나면 여태껏 싸우고 힘들었던 이유가 없어진다는 보장 있음?
헤어지자 한것도 상대방이고 이유도 걍 안맞는거잖음 문제가 해결된게 하나도 없는데 사귀고 싶은건 그냥 너 마음뿐이잖아

[익인1]

그리고 너가 다시 사귀고 싶은 이유가
그애가 너무 좋아서. 걔 없으면 안될 것 같아서. 이런 통상적인 감정적인 이유도 아니고 걍 새여친생길것같아서?? 이게 멍미...

[글쓴이]

1에게
그게 너무 불안해,, 근데 좋아하는건 아직 확신 없는데 걔 아니면 나두 다시 누구 만날 맘이 없긴 해서..

[익인1]

글쓴이에게
그 불안은 서로 잘 사귀지도 못할 사이인데 사귀어서 붙잡아봤자 해소되는 불안이 아니잖아...
너가 다스려야지 걔에 대한 맘정리랑 너 마음 돌아보고 미련버리는 등 하면되지 무슨 불안하다고 잡겠다는게...

[익인2]

안 잡힐 가능성이 높지만 그렇게 못놓겠고 불안하면 실습 시작하기전에 진심을 다해서 바뀌도록 노력한다고 어필하며 잡아봐

[글쓴이]

웅 안잡힐거같긴 해.. 근데 저런 이유도 결국 내가 마음이 아직 남아있단 뜻인가

[익인2]

그치.. 맘 없으면 만나던말던 하겠지
근데 쓰니 그 맘이 헤어진지 얼마안돼서 잠깐 그렇게 느끼는걸수도 있어! 너가 지금 느끼는 그 불안,질투도 이게 뭐지..? 할정도로 혼란스럽고 뭐가 뭔지 모르는 상태같은데..계속 안보다보면 자연스럽게 맘이 진정되지 않을까?

[익인2]

쓰니랑 남친이 왜 안맞았는지, 왜 계속 싸웠는지 되짚어봐
그리고 그걸 극복해낼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 쓰니가 노력해서라도 극복할 수 있고 계속 만나고 싶다면 나중에 후회하더라도 붙잡는게 좋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