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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는 못말하겠고..여기는 익명커뮤니까 그나마 말할수있을거같음

내 가까운지인이 잘못된선택을했어 장례도치뤘고 많이가까웠던사이라 한동안 우울하긴했는데 시간지나니까 그냥저냥 지냈던거같아

근데 며칠전에 친한몇명이랑 모여서 얘기하다가 어쩌다보니 그 지인얘기가나왔는데  그 지인이 그렇게갔다는 사실을..내가 언제부턴지 기억안나는데 까먹었어

정확히는 엥? 나랑 며칠전에 연락했는데? 이런 허상이 있던건아니고 그냥 왜 친한친구랑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몇주연락없어도 그냥 잘살겠거니 하고 아무생각안들잖아 그런느낌 

처음에듣고 진짜로 무슨소리지? 하고있다가 갑자기 팍 생각난거야 아 맞아..미친뭐지? 이러면서 이거 정상아닌거같은데 치매도아니고... 병원가면 그냥 저거그대로 얘기하면되나..? 입원치료 그런거 해야되는건아니겠지.?



 
익인1
병원가서 이거 고대로 얘기
18일 전
글쓴이
이런적이 처음이라..너무 놀라서...일단 동네에있는 정신과가려고..무서워 딴것도아니고 그런걸 어떻게 까먹지? 그뒤로 하루에한번씩 생각해 내가 기억하고있는상태인가
18일 전
익인2
병원가서 그대로 얘기해
18일 전
글쓴이
엉..고마워
18일 전
익인2
그거 원래 충격적인 일 겪고 나면 나타나는 해리 증상이야 병원가서 잘 치료받길!! ㅜㅜ
18일 전
익인3
걍 다 얘기하면돼 그게 최고야 난 진짜 컴퓨터에대고 말하듯이 다 얘기해 부끄러운거 수치스러운거 너무 내가 사소한거에 집착하는거 같아서 이상해보이는거 등등 다
18일 전
글쓴이
아 익은 다니고있는중이야? 나는처음가는데 무서워 뭐라고하실지...
18일 전
익인3
응응 다니고있는데 처음에 가기전엔 그냥 내가 뭐때문에 이렇게 된거같은지, 언제쯤부터 그랬는지랑 평소 이런이런부분이 문제라고 생각했다고 말해야겠다고 머릿속으로 정리만 한번 해가긴했는데 막상 가면 술술말하게되더라 질문 해주시면서 유도도 잘 해주시고 너무 겁먹지마 ㅠㅠ 잘갔다와..!
18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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