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내가 몸이 너무 아파서 내일 병원 가야겠다 했더니 자기 출근 하기전에 아침에 같이가자고 9시30분에 만나쟤 그러면 1시간정도 얼굴 볼수있는거라며 같이 가자고 했단말이야... 난 병가로 휴무라 그렇게 일찍 일어나서 가지 않아도 되는데 보고싶으니까 알겠다고 하고 고마워했지 ... 7시40분에 일어나서 거의 두시간을 샤워하고 머리감고 화장도 열심히 하고 아프지만 잘보이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니까 나름 꾸안꾸로 꾸미고 있는데
9시17분쯤에 대뜸 카톡이 오더니
남 : 나 못나갈것같아
나: 오잉..? 왜? 무슨일있어?
남: 지금 일어났서 ㅜ 너무 피곤해서
나: 진짜로...?
남: 응 미안 ㅜ
나: 그럴거면 나 왜 지금 일어났지.. 알았어 더 자
남: 미안해 진짜로
이러고 끝
너네같으면 어쩔거야..? 알바같이 하느라 매일봐
난 바라지도 않았는데 괜히 먼저 기대감 심어주고 실망감은 내 몫이네 ㅜ 누군 아침에 일어나는거 안힘든줄 아나.. 빨리 준비하고 나올 생각도 전혀 없이 저러고 마니까 너무 속상하다 그리고 더 사과도 안해 우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