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엠비티아이 과몰입해서 질렸음

친구 엠비티아이가 infp인데 enfj가 되고싶다는거야.. 카톡으로 자꾸 자기 엠비티아이 뭐처럼 보이냐고 물어보고ㅜㅜ 애초에 비율이 극단적인게 아닌거 알아서 둘다 해당되는 것 같다고 말해주기도 하고 너가 원하면 엔프제로 생각해도 된다고 적당히 받아쳐주는데 인프피는 이러이러해서 싫고 엔프제가 좋은 것 같다고 틈만 나면 자기 이제 좀 엔프제같지 않냐 그러는데 점점 질려서 그 얘기만 나오면 대화를 피하고 싶어🤦‍♀️

[익인1]

𝙒𝙝𝙮𝙧𝙖𝙣𝙤... 𝙒𝙝𝙮𝙧𝙖𝙣𝙤...

[글쓴이]

뭐만하면 나 진짜 e같지 않아? 방금 말하는거 j같지 않았어? 이러니까 어어... 그래.. 이렇게밖에 반응을 못하겠음

[익인2]

우리 친구는 인팁인데
자신이 인팁인 걸 좋아하면서 싫어해
인팁의 남들과 다른 모습에 자부심을 느끼는가 하면
인팁의 별스러운 모습을 혐오하거든(뭔소린지)
내가 느끼는 친구의 모습은 인팁+인티제
근데 우리 둘 다 인프제를 좋아하는데
(인프제의 공감능력 따뜻한 배려심 등등)
언제부턴가 자신이 인프제라고 함.. (절대 아님)
그러다가도.. 어떤 날은.. 인프제는 왜 그러냐고 화내며 자신은 인프제가 아니라고 함
그러다 다시 또 자꾸 나에게 자신이 인프제임을 세뇌시키려 함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서서히 엠비티아이 얘기를 안하게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