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애인이 내가 첫사랑이고 진짜 예쁘게 잘 만났어
500일 정도 만났고 추억도 진짜 많고 나도 원래 엄청
좋아해줬고 잘해주고 가장 잘 맞고 친구같았거든
근데 걔가 권태기 한 번 오고 상처를 좀 많이 줬어서
내가 11월부터 좀 식었었는데 같이 극복하자고 하는 과정
에서 나 스스로도 마음이 잘 안 돌아오고 걔도 많이 힘들
어하고 엄청 둘 다 울고 그랬었어
둘 다 지치니까 헤어지자 말하고 서로 잡기도 하고
종강하고 이제 이색데이트 좀 하고 잘 놀러다니려고
했는데 거기서도 약간 충돌이 생겼고 내가 걔한테
정말 별 거 아닌 걸로 예민하게 서운해해서 걔가 오히려
자기가 감정 쓰레기통이냐고 화내고 막말하고
사과받고 싶었는데 끝까지 안 하냐 하고 그 싸움에서
완전 질렸다고 전화도 안 하고 싶다하고 그냥 끝내자
했어 내가 잡아도 안 잡힐 거라 하고..?
내가 넌 날 별로 사랑하지 않은 거 같다라고 하니까
지금조차도 난 너가 소중하고 1순윈데 넌 그걸 모른다
내가 노력하는 건 알아주려고 한 적이라도 있냐
이런 식으로 하고 마지막엔 그냥 좀 사과하고 미안하다하고 다음부터 안 그런다 하면 안됐던 거냬
자기도 이제 연애 안할거같다 하고 내가 읽씹하고 끝날어
헤어진지 이제 5일찬데…. 원래하던 운동 취미 여전히
다니고 하는 거 같더라 게임도 하고
이미 다 정리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