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친해졌는데 그 후 얼마 안가서 걔가 나 호감 가진걸
알게 됐고 (걔가 이미 티도 엄청 내서 내가 눈치 챈것도 이미 알고 있음) 그치만 난 아직도 최대한 모르는척 하고 있고
암튼 난 마음 일도 없어서 디엠도 줄여야 되고 (매일 디엠옴)
만나는 것도 자제 해야되는데 (만나는건 올해 4번? 정도밖에 안만났어)
난 그냥 얘를 친구로 생각하고 어렸을때 부터 친했기도 하고
어쩌면 가족 외에 날 가장 잘 알아주는 애여서 가깝게 지내고 싶고 만나서 놀고도 싶은데 문제가 내가 얘를 계속 만나주면 괜히 주변에서는 나 볼때 이해는 해주겠지만 어장 치는걸로 밖에 안보일거 같고 걔도 희망 고문 당하는거 밖에 안될거 같아서 내가 일부로 잘 안만나려고 거절하고 피하는 것 같아
부모님 끼리도 친하셔서 가끔 만나시는데
앞으로 내가 얘를 어떻게 대하면 될까?
차라리 내가 그냥 남친 생겼다고 거짓말을 처야되나?ㅜ
아 글구 곧 크리스마스고 연인 아닌 남녀 고딩 둘이 만나면 이상하겠지만 난 애들이랑 이브때 놀기로 했고 걔도 몇달 전부터 성탄절에 놀자고 하길래 내가 장난 반, 진심 반으로 그때 둘 다 만날 사람 없으면 같이 놀자고 했긴 했는데 나도 당일엔 딱히 만날 사람은 없고 나가곤 싶은데 걔랑 영화렁 밥 정도 까지만 먹고와도 괜첞으려나?ㅜ 확실히 크리스마스라 만나면 안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