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는 얼마나 좋아하면 시작해?

대학에 다 겹지인이고 다같이 친한데 헤어지면 애매하잖아

난 그걸 감안하고 사귈만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계속 연락하고 만나고 싶은거야

그리고 좀 금사빠라서 누가 나한테 관심있고 잘해주기만하면 좋아하거든

지금도 나한테 관심없는 사람 좋아하다가 누가 나한테 플러팅하고 잘해주니까 또 넘어간 것 같아

근데 이게 진지한건 아닐거아냐...

고백받아도 연애를 못하겠어

[익인1]

오. 난 완전 반댄데 잘해주고 오래봐도 사귈만큼 마음이 커지지않아..ㅜ

[글쓴이]

음 반대는 아닌게 두번째 문장처럼 사귈만큼 좋아하는게 아니야...

[익인1]

근데 만나고싶다머?? 애초에 마음이 없우면 만나는거 귀찮잖아ㅜ 난그래ㅜ 오래보고 호감이여도 엄청 좋아하는거 아니면 만나기싫음ㅜ
쓰니는 지금 외로움타서 누군가랑 연애가 하고싶은거아니여?

[글쓴이]

아 내가 외로움을 진짜 많이 타서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약속을 잡아
사람들을 많이 만나거든...
근데 그렇다고 연애자체를 하고 싶은건 아니고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랑 하고 싶어서 안사귀게돼
지금처럼 좋은정도로는 사귀는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어
익은 연애 아예 안해?

[익인1]

난 외로움을 안탐ㅜ
집순이라서 집이좋아ㅎ근데 또 약속잡으면 자주 나가긴해
쓰니는 그렇게 계속 사람 만나고 이러고 집오면 혼자 현타오고 공허해하는타입인가?
연애할때 어느정도 좋아하고 사귀는가에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달라서 뭐라할수가 없는데...
난 연애자체가 중점이 아니여서오래만나도 마음이 안생기더라고ㅎㅎ
근데 쓰니는 다를 수 있지 오히려 상대방이 건강한사고방식 가졌으면 호감인상태로 만나도 쓰니의 외로움을 충족시켜주면서 좋아질수도..? 난 쓰니가 만나보는것도 괜찮은 것 같아

[글쓴이]

1에게
외로움 안타고 집순이인거 부럽다ㅜ
와 진짜 정확하게 파악했어
혼자 집오면 현타오고 공허하고 또 외로워지고그래
그런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한테 고백하고 사귀었었는데 상대방은 날 호감으로만 느끼는게 너무 보이니까 상처 받았었거든
괜히 나도 상처줄까봐 정말 좋아하는거 아니면 안사귀려고 한 것 있어

[익인1]

글쓴이에게
내 주변에 쓰니같은 타입들있어서 상담도 해주고그랬는데
사실 베스트는 내가 생각할땐 외로움을 버티고 오히려 아무도 만나지말고 자기계발하던가 혼자여행가는거 이런거 추천하는데 안되더라고 잘..ㅠ
오히려 자존감 올려주고 건강한 멘탈가진 상대방이랑 연애하면서 좋아지는게 더 큰것같아

[글쓴이]

1에게
맞아... 나도 혼자 자기계발이나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게 좋다는건 알지만 어려워...
대화도 잘통하고 다 좋은데 사실 이성적인 매력은 못느끼겠는 사람이 있어
이래도 연애가 될까...?

[익인1]

글쓴이에게
솔직히 내 기준은 그거 안됨ㅜ 이성적인 매력이 조금이라도 있어야지 연애는 된다고생각해...
하 근데 이거진짜 케바케라서 나도 전에 이 문제에대해 고민한 적이 있어서 케이스를 다 찾아보고 친구들한테도 물어봤는데 다 달라... 만나면서 이성적인 감정이 생기는경우도 있고 아니라하는 사람도 있고.. 근데 일단 난 아니였어ㅎㅎ 난 위에 말했다싶이 외로움도 안타고 미친듯이 좋아하는거아니면 시간이 아깝거든ㅜ

[익인1]

1에게
한번 그 사람이랑 그런 이성적인 관계에대해서 얘기해본적있어? 이러면 또 마음이 달라질수있셔

[글쓴이]

1에게
사실 고백을 받았다가 거절한 사이인데 시간이 지나고 다시 연락하기 시작했어
그래서 나도 이성으로는 의식하는데 이게 사귀는거랑은 또 다른것같아
내가 스킨십에 정말 보수적인 것도 있고 그 성적인 스킨십에 거부감도있어
이미 의식하고 있는데도 이런 생각하면 시작을하면 안되는걸까

[익인1]

글쓴이에게
아 나도 그런편이거든 근데 이건 너가 엄청 좋아하는사람 만나도 똑같을거야 난 그랬어ㅠ
그 사람이 안좋아서 거부감이 든다기보다 원래 그런사람이여서 거부감이 드는거니까
근데 난 이럴수록 더 진짜 나를 이해해주고 멘탈이 건강한사람 만나야한다고 생각해
아니면 네 감정을 말하고 더 만나보고 결정하고싶다고 얘기행

[글쓴이]

1에게
난 시간이 지날수록 감정이 커졌는데 상대방은 접은 것 같아...

[익인2]

사귀면서 좋아지는 경우가 더 많음

[글쓴이]

그래...? 그러니까 고민이 더 깊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