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나가죽을까 진짜 나 어떡함

오늘 일 쉬어서 어제 친구들이랑 놀았는데

내가 최근에 주식도 잘 되고 돈이 꽤 모여서 신나버린 바람에

술 마시면서 솔직히 이제 우리 나이됐으면

돈 어느 정도 안 모으면 그건 인생 X망한 거 아니냐고 그랬는데

내가 술 취하면 계속 똑같은 말 또 하고 그런단말야...

어제 같이 논 친구 중 1명이 이제 어제처럼

계속 돈 얼마 안 모으면 망했네 그런 말 하지말라고...

OO이 집 빚 갚는다고 많이 애 투잡까지 뛰고 있었다고 말하는데

개멘붕옴... 워낙 본인 이야기 말 잘 안 하는 애라 집안 상황 안 좋아진 걸 몰랐음...

어제도 노는 비용 부담되서 안 나오려던 거

이 이야기하는 친구가 기분 전환 하자고 술값 대신 내주겠다고 졸라서 나온 거였다는데

난 걍 아무것도 모르고 친구가 계속 다른 이야기로 돌릴려고 했는데 내가 신나서 걍 계속 말함...

단톡방에선 평소처럼 대화하는데 갠톡으로라도 사과해야하나.............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이]

걍 지금 말하는 게 낫겠지...? 저 친구는 자기 집안 상황 나한테 알리고 싶지 않았으면 어쩌지란 생각도 들고..하ㅠㅠㅠㅠㅠㅠ

[익인2]

몰랏다고 사과하면 돼

[글쓴이]

ㅇㄷ.... 본인 집안 상황 나한테 알리기 싫었으면 어떡하지 ㅣㅍ어서...

[익인3]

말을 해줘야 알지..

[글쓴이]

친구는 본인 상황 말 안하고 싶었는데 걍 내가 어제 돈 모은 게 신나서 너무 나불거린 것 같긴함 하ㅠ

[익인3]

근데 사과하는것도 괜찮으려나?
당사자가 얘기 안한 이유가 있을거같은데 사과하면 다른애가 알려준거 당사자가 괜찮아할까싶음
최대한 티 내지말고 내가 어제 술취해서 헛소리 많이한거같다고 미안하다고만해

[글쓴이]

나도 그게 문제라..ㅠ 단톡방에다가 어제 내가 술 먹고 헛소리 많이 했는데 실수한 거 있음 미안하다고 해봐야겠다...

[익인4]

그런 친구가 없었어도 그런 말 하는거 너무.. 웅… 재벌도 망할수 있는데 친구들 앞이라 쳐도 말을 너무 쉽게 한거같음..

[글쓴이]

이런저런 이야기 많이 하다보니 너무 나불거린듯..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