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억력이 심하게 나쁘고
기억에 혼동이 참 많이 옴
(꿈, 내가 본 영상, 상상 이런것들이 혼합되면서 실제 내가 겪은일이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많음)
지금 10년 반째 연애중인데
다른거 다 차치하고 좋은 점 하나는
나도 모르는 나의 과거를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거 ㅋㅋㅋ
둘이 같이 여행을 가고, 맛집을 가고 그랬어도 나는 기억을 못하는데
상대가 말해주면 스멀스멀 기억 나기도 하고
내가 분명히 같이 여기 갔었는데?! 하고 헷갈려하면
거기 아니고 여기였다면서 기억 정정도 해주고ㅋㅋㅋㅋ
아 그리고 기억력 나빠서 제일 좋은 점 하나 또 있다!!
갔던 곳을 또가고 먹었던 걸 또 먹고 했던걸 또 해도
늘 새로워서 재밌음 ㅋㅋㅋ 그래서 장기연애 가능한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