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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곧 직장땜에 이사하는데 고민되서..
좀 멀리가서 집에 자주 오지도 못할거같아가지구...
내가 주 보호자고 기본케어 내가 다 해
양치 목욕 다... 가족들은 할 줄 모른다고 안해주심
산책은 잘 해주는데 우리 강아지가
나랑 가는거 아니면 멀리 돌지도 않아
그래서 낮에 부모님이 배변하러 나가주고
저녁엔 내가 한시간 넘게 돌아줘 
(중형견이라 산책시간 길어)
무튼 집은 구했고 혹시 몰라서 
강아지 된다는곳으로 계약 완료해서 이 문제는 이미 해결됨
근데 중요한건 나랑 살면 혼자있는 시간이 9시간이야ㅠ
회사는 걸어서 15분 거리구

강아지 최애는 확신의 나야
내가 싫어하는거 다 하는데도 그러더라
학대견 구조한건데 그때 옆에 내내 붙어있던 사람이 나라
나한테 의지를 많이 하는거같음

그래서 당연히 내가 데리고 오려했는데
막상 데려오려니 부모님이 섭섭한가봐 
엄청 예뻐하긴 했거든
글고 본가있음 거의 매일 하루종일 혼자있지 않으니까..

산책은 실외배변이라 
지금도 매일 눈이오나 비가오나 나가고
진짜 죽을듯이 아파도 배변하러 나갔었어
이사가도 산책은 자신있음...
무튼 혼자있는시간 길어지는거 빼면
내가 데려오는게 맞는거같은데ㅠㅠㅠ
아주 조금의 미안함과 찝찝함이 공존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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