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예민한건지 봐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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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약속인데 약속시간보다 30분-1시간 일찍 오겠다는거 내가 추운데 그러지말고 맞춰오라고 했거든

근데 보고싶어서 그러지~ 라길래 

내가 일찍 가는것도 아니잖아!! 라고 하고 맞춰오라고 했거든?

(시험이 코앞이라 공부하다 가는거라 일찍 못가! )

근데 1시간전에 도착가능할 것 같은 시간에

차막힐까봐 일찍 출발해~ 라고 카톡왔어..

얼마전에는 공부하러 가야하는데 자꾸 좀만 더 있다가 가라고 해서 진짜 가야한다고 한적도 있고..

큰맘먹고 시간 비워둔건데 오늘가면 분명 일찍 보고싶은데 늦게온다고 해서 서운하다고 할거고

내가 요즘 좀 바쁘고 시험이 얼마 안남아서 예민한건가

이거 배려없다고 느껴지는데 

둥이들이 보기에는 어때

[익인1]

ㄹㅇ 지맘대로네 어휴

[글쓴이]

나 가서 짜증? 한소리? 해도 될것같아..??
오늘 자고 오기로했는데 내일 일찍가야한다고 했더니 2시간만 더 있다가 가래..
(2시간 차이 별로 안크다고 생각할수있지만, 수험생인 내 입장에서는 괜히 그 시간에 공부 좀 더 해야하는데 싶고 동동거리게 되거든..)

[익인1]

웅 무조건 ㅜㅜ

[글쓴이]

내일 일찍 가야겠다고 오늘가서 다시 이야기할 생각이었는데..
나 이런 이야기 쌓아두다가 그냥 헤어지자 이런식의 회피형인데 크리스마스에 이야기하기 힘들다진짜

[익인1]

아공 ㅠㅠㅠ,,,,,,,말하기 힘들더라도 진짜 화 빡!!!!!!!!!내는게 좋긴 한데

[글쓴이]

1에게
이제 만나는데.. 저녁먹고..
할말있다고 카페가서 이야기해야하나
이렇게 무겁게 분위기잡고 말고 그냥 쓱 이야기하고 싶은데 어렵다ㅜㅜ
눈치없이 호텔가서 이야기하자할꺼같기도하고

[익인1]

글쓴이에게
아냐..그냥 말하면 흘려들을거임ㅜㅜ 당장은 지켜도 또 반복될거야 그리고 어차피 진짜 좋아하면 이해할수밖에 없는 이야기라 .. 걱정말거 꼭 해

[글쓴이]

1에게
이런 이야기를 호텔에서 하는것도 웃기고..
사실 오늘 처음 같이 자기로 했거든ㅜㅜㅜㅜ 근데 지금 맘같아서는 안만나고 싶어

[익인2]

나도 수험생인데 좀더있다가라는건 ㄹㅇ싫고 부담스러운데 일찍가있겠다는것만 봐선 모르겠음 근데 좀더있다가라는 전적이 여러번있는걸로봐선 쓰니가 빡칠만함

[글쓴이]

좀있다가라는거 부담스럽지…?
같이있고 싶어서 그런다는데 내 상황이라는게 있짜나…

[익인2]

웅 애인이 시험준비같은거 안해봐서 이해 못해주는듯

[글쓴이]

한번 이야기를 해야하나
근데 크리스마스에 호텔도 잡아두고 이런이야기해서 분위기 깨고 싶지않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