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조울증이라네?? 뭐지????

스스로 완전 건강인간 그자체라 생각했었고 인생이 행복하다 생각하고 그랬는데 애인이 장신과 상담 받아보래서 상담 받았더니 조울증이래

약 먹기 전에 내과에서 건강검진 받고 오라는데 아직도 안믿기네

내가 조울증이라고???

[익인1]

나도 조울증인데 상담 1트만에 조울증이라고 한거여??

[글쓴이]

아니아닝 정신과 의사 상담이랑 심리상담가(?) 상담이랑 무슨 설문지같은거랑 이래저래하더니 일단 잠을 안자는거부타 해결하자고 약 먹자하던데?

[익인1]

그럼 2형 조울증일거야 나도그럼

[글쓴이]

그럼 익인이도 별로 불편한거 몰랐어?

[익인1]

난 경조증 여러번 겪으면서 벌인 일을 우울증 때 수습하면서 너무 힘들어서 병원에 갔어

[글쓴이]

1에게
아ㅏㅏ.. 그럼 사고같은걸 겪었던거구나..
혹시 약을 먹고있다면 변화를 느껴? 나아지는거같아?

[익인1]

글쓴이에게
사고라기보단 경조증일때 알바 두개씩 구해놓고 대외활동에 뭐에... 그리고 들떠서 인간관계 흠 만들고 잠안자고 안 먹어서 십키로씩 빠지고 이랬는데 그거 지나가고 우울증 오면 수습은 해야 하는데 진짜 감당이 안되더라고... 그래서 병원 갔는데 약 먹길 잘한 것 같아 아마 데파코트나 리튬 먹을텐데 그냥 기분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아 치트로 고정해놓은 느낌...?

[익인1]

1에게
약 먹을땐 효과있나 싶어도 안먹으면 차이 크게 느껴져

[글쓴이]

1에게
내 취미가 글쓰기인데 며칠씩 잠 안자고 글만 쓸때도 있었고 애인이 기거보고 상담보낸거였거든.. 약을 먹으면 덜해지는구나..ㅜㅠ 아 뭔가 나는 내가 이렇게 며칠씩 잠 안하고도 멀쩡한 시기가 재밌고 가끔은 자랑스럽기도 했는데 이게 병때문이었다니 좀 충격이다...

[익인1]

글쓴이에게
나도 경조증일때 기분이 너무 하이해서 진짜 뭐든 잘 될 것 같고 그 상태로 살고 싮었는데 위험한거였어 ㅠ 약먹으면 기분이 좋지도 싫지도 않아서 좀 이상하긴 학도 나쁘지 ㅇ갆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