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나랑은 3년동안 잘 사겨왔어 이제는 서로 직장 자리도 잡고 나이도 먹어가니까 결혼 준비를 하기 시작했는데 이대로 진행해도 될까라는 고민이 드는 부분이 있는데 둥들이 판단해줄래?
나는 성격이랑 환경때문에 사친이 한두명 정도고 그마저도 단둘이 보는건 예의가 아니라 생각해서 안부연락이나 하는정도야 나와는 다르게 애인은 단둘이는 절대안보고 단체로 보는 모임들이 있어
한개는 고딩때부터 알아서 거의 12년정도 되었고 거기 사친들은 다 결혼해서 기혼인 상태고 부부동반 모임으로 되어가고 있어, 또 한개는 예전에 몇년간 같이 일했던 동기들인데 이 모임도 거의 10년정도 알고 지낸 것 같아
애인이랑 3년동안 사귀면서 개인적으로 만나거나 연락한 적도 없거든 단체로 만나도 만취할 정도로 마시지도 않아 내가 좀 신경쓰여하는 모임은 줄여주기도 하고 나를 같이 데려가기도 했어 내가 결혼 후에는 모임들을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 본 적이 있는데 나와 같이 가거나 아니면 두시간 정도 일년에 한번 많아도 두번 정도 인사만 하고 온대 근데 나는 결혼하면 이성모임은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해온 사람이거든 근데 또 예전부터 알았던 친구를 결혼했다는 이유로 다 끊게 하는 것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
여기서 보면 사친가치관이 맞지 않으면 헤어져야 한다고 하는데 내가 고민을 하는 이유는 내가 가정을 이루기에 몸도 많이 아프고 평생 병원을 다녀야 할 수도 있고 건강할 수가 없는 몸이야 근데 이런 나를 애인이 나를 너무 사랑해주니까 나도 욕심이 생겨서 최대한 잘 맞춰가고 싶더라고 그러다가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오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익들이 봤을 때는 내가 이런이유로 헤어지면 후회할 것 같은지 아니면 이정도면 맞춰가도 될 것 같은지 얘기가 듣고 싶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