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애인이랑 시간 갖는 중에 애인이 술 마시러 가려고 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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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랑 어제 싸우고 어제 풀었어

원래 오늘 같이 놀러가기로 했었거든

어제 내가 화나서 카톡으로 내일 놀러가는 거

다음으로 미루자고 얘기했어 (카톡으로 싸움)

그러다가 계속 싸우니까 애인이

요즘 너무 붙어있어서 이러는 거 같다

내일도 각자 쉬고 당분간 좀 떨어져있으면서

생각 할 시간을 좀 가져보자

그러고 너가 생각 정리 끝나면 연락해라 이렇게 얘기했어

그걸 끝으로 2시간 정도 내가 답장을 안 하고 있다가

먼저 사과하고 그렇게 풀고 오늘 만났는데

애인이 오늘 진짜 나 안 만났으면 

본가 가서 친구들 만나고 술 마시러 가려고 했었대

근데 생각만 그렇게 한 거고

누구한테 술 마시자는 얘길 한 건 아님

이 정도면 걍 나랑 싸웠으니까 기분 안 좋고

자취방에 혼자 있자니 더 쓸쓸하니까

본가 가서 친구들이랑 술 마실 생각 정도는 할 수 있나?

그냥 난 이런 일 생기면 혼자 있고 싶은 타입이라

애인 입장이 이해가 안 돼서..

[익인1]

나엿음헤어짐

[익인2]

..? 놀러가자는거 취소당했으면 당연히 친구들 만나서 씁쓸한 마음 달래고 싶은거 이해 감

[익인2]

결론적으론 친구들 안만나고 둥이 만나서 잘 푼거 아니야..? 이해하고 못하고 할게 있나싶네...

[익인3]

술마시자는 연락을 한것도 아니고, 술 마시러가도 그냥 친구들끼리 기분 안 좋으니 마시러 가는걸텐데 어떤게 이해안되는거야?? 나라도 싸우고 만나는것도 취소 됐으면 아쉽기도 하고 친구들이나 만날까싶을 것 같은데

[글쓴이]

그냥 난 정말 혼자 시간 보내면서 내가 화를 낸 입장이니까 내 화가 정말 객관적으로 화를 낼 상황이 맞았는지, 우리 관계가 지속되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정리를 하는 게 맞는 건지 등을 얼른 생각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갖으려고 했어
근데 애인은 그런 생각은 뒷전으로 하고 본인의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 하려고 친구 만나서 술 마시려고 했다는 게 좀 그렇다고 해야 될까..?
난 솔직히 좀 심각했거든.. 많이 참다가 화를 낸 입장이라
근데 애인은 그냥 평소처럼 싸운 거고 평소에도 그랬던 거처럼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잘 풀릴 줄 알았대 이 말도 좀 이 상황을 안일하게 생각한 건가 싶어서 좀 그래..

[익인3]

둥이는 이런 일 생기면 혼자 있는 타입이고 생각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사람은 다 같지않아.. 애인이라고 해서 나와 방식이 같을수도 없는거고, 친구들 만날까했다고 해서 생각을 안 한 것도 아닐거고… 그런 생각은 뒷전이고 만나려고 했다는것도 둥이의 생각이지 애초에 친구들한테 만나자고 연락도 실제로 안했고…
안일하게 생각한 것 같아서 좀 그랬다는건 헤어짐도 생각할만큼 진지했다는거야? 잘 풀린 일인데 계속 스트레스 받아하고 너무 깊게 생각하면 너만 힘들어

[익인4]

난 ㄱㅊ한데 애인이 먼저 취소한것도 아니고 둥이가 먼저 만나지말쟀잖아

[익인5]

이해됨

[익인6]

생각할 시간을 갖는 방법도 사람마다 다른 거야
그런거까지 이해 안돼서 혼자 끙끙대면 너만 손해임 그냥 받아들여

[익인7]

222 이건 근본적인 차이라 어차피 이해 못함 그냥 받아들야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