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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끝나고 집에 가니까 엄마가 밥차려놓고 나 기다리고 있더라 평소에 절대 안그러는데 갑자기 다시 눈물이 쏟아지더라... 진짜 애처럼 울었다 나 너무 힘들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친구도 없고 내일도 롤해야되고 정말 아기처럼 울었다 엄마가 아무말 없이 토닥여주는데 정말 그게 더 슬프더라... 애처럼 울었다 정말 엉엉 엄마 이러면서. 나보고 "뭐가 우리 아들을 그렇게 서럽게 할까?" 라고 하시더라 나는 고민도 없이 "부모없는 우리팀 롤 팀원들이요.." 라고했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엄마.. 그리고 아빠보다 이 망나니 팀원들이 더 신경쓰이는게 너무 서럽고 슬프더라.. 엄마가 "그래 비에고인지 뭔지 정말 못됐다. 우리 아들을 울리니" 라고 하니까 마음이 한결 나아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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