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인스타 들어갈 때마다
애인 인스타 들어가서 팔로잉 목록 훑고
팔로잉 늘면 누구 팔로우 했는지 다 찾아보고
(팔로잉 목록 하루에 몇 십번은 봐서
새로운 사람 생기면 딱 눈에 보일 정도였음..)
그러다가 여자면 찌질하게 말은 못 하니까
맨날 갑자기 애인한테 화내고 짜증내고 그랬는데
참다 참다 애인 폭발해서 대판 싸우고
그뒤부터는 이제 내 무덤 파는 짓 안 해야지 맘 먹고
어제는 진짜 한번도 안 들어가봤다..
맨날 인스타 들어가자마자 하는 일이었고
인스타 하다가 몇 분도 안 돼서 다시 들어가고
심심하면 들어가서 팔로잉 목록 다시 훑고 그랬으니
1일차라도 참은 건 한 몇 십번 될 듯..ㅠㅠ
제발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