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회사 특성상 크리스마스 등 못 쉬어 그래서 오늘 회사 끝나고 같이 케이크 불고 우리끼리 놀기로 미리 약속함 ㅇㅇ
그거때문에 나는 애들이랑 놀다가 애인 퇴근 시간 맞춰서 집 들어왔는데 애인이 회사 동료분(이성) 집에 가서 같이 김밥을 싸서 오겠대(집 근처) 내 김밥까지 만들어오겠다며 너무 신나 해서 내가 11시까지 오라고 하고 했어 그래서 밤 9시 30분에 나가서 연락이 없었어 연락이라곤 그 분 고양이 키우는데 그 사진 나한테 보낸게 다
내가 언제 오냐고 디엠 보냈는데도 읽지도 않았어 김밥싸느라 바쁜가 보다 해서 12시 넘어서 전화를 걸었어 언제 오냐고 나 졸립다고 근데 더 놀다 오겠다는거야 진짜 눈물나네…. 나 자는 도중에 도어락 소리 들리길래 시간 보니깐 새벽 4시야 진짜 이 정도면 내가 엄청 화내고 잠시 연락 안 봐도 되겠지…? 나 진짜 애인이 계속 그 분한테 연말 선물 준다고 디퓨저, 크리스피도넛 사고 요새 그 분 이야기만 하는거 다 들어주고 같이 이야기 했는데 진짜 이런적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