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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꼬인걸까.. 곧 있으면 발표날인데.. 솔직히 많이도 떨어졌고 지금 심정은 그냥 자포자기로 있었어


근데 갑자기 나한테 선물이랑 응원을 주더라고.. 건너건너 아는 사람인데... 난 모르고 가족이랑만 알아서 내 상황을 대강만 알고 주신거야 자기들은 그냥 좋은 마음으로 줬겠지


나 진짜 준비하면서도 너무 무섭고 두렵고 힘들었고.. 끝나고 나서도 발표날이 너무 무서워 자꾸 떨어지기만 하니까..


근데 생판 거의 모르는 사람이 선물이랑 응원주는데 전혀 반갑지 않고 울 것같아 너무 부담이 되니까..


기분이 살짝 불안하면서 그냥 그랬는데 선물받고나서 급격하게 무서워져.. 


그냥 고마워만 하면 되겠지.... 혹시나 결과가 또 안좋우면 날 뭐라 생각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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