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아프다고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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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에 만나기로했는데 열 너무 난대서 병원갔더니 38도에 장염 ㅠㅠ 예약해둔 식당 텔 다 취소하고 예약금내고 ㅠㅠ 나도 집에서 혼밥해야하고 애인은 이틀 금식하라했대

병원 끈났대서 전화하니까 미안하다고 너무 아프다고 길에서 우는데 나도 속상함 열 너무 나서 콩팥이 익은거같대 하아 크리스마스날 이게 머선일이고... 기다리느라 점심도 못먹었는데 배달 메뉴 추천좀 .. ㅠㅠ 예약해둔 케이크도 혼자 퍼먹게생김 ㅋㅋ ㅜ

[익인1]

ㅠㅠㅠ 결국 클스마스 같이 못보낸거야?ㅜ

[글쓴이]

엉 ㅜㅜ 결국 막주에 헤어짐

[익인1]

앗.. 왜 헤어진거야?ㅠㅠ 물어봐도 되려나..

[글쓴이]

2년 만나는 내내 기념일 전에 꼭 싸우고 계획은 나만 세우는거랑 여러가지로 지쳐서 둘다 아프기도했고 잘 이야기 마무리해서 놓아줬어 ... ㅎㅎ 종교 문제도 있었구 (남친은 독실한 기독교 나는 무교) 옆에 없으니까 허전하긴한데 언젠가 헤어지겠다 생각했어서 후련도 해

[익인1]

아하 고생했다ㅠㅠ 종교는 어떤 문제였길래? 나도 전연애가 종교때매 헤어진거라.. 혼전순결 문제였어?

[글쓴이]

1에게
아나냐 나는 무교인데 남친네는 아버지 목사고 독실한 기독교집안이라 내가 믿지않는다는 이유로 별로라고 정리하라고 했었어 나한테 강요한적 한번없어서 오래만났지 그래두

[익인1]

글쓴이에게
으으 극혐 나는 혼전순결 문제여서 끝냄 기독교는 다신 안만남 진짜 넌 몇살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