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하게 맞았어서 이번엔 진짜 집 나가려 했는데 하루만에 자기가 미안하다고 알바하지말고 집에 있으라는데 나도 지금 당장 알바도 안 구해지고 돈도 없어서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좀 돈 여유 생기면 나가려고 집에 있는 중인데 자꾸 집에 오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다정하게 내 이름 부르고 자꾸 뭐 먹고 싶은거 없냐고 이거 먹어 저거 먹어 챙기려고 하는데 그것마저도 전부 돈으로 해결하려는거 같아서 너무 역겹고 같이 있는 게 불쾌해.. 남친이랑 헤어진지 얼마 안 돼서 다른 사람들이랑 크리스마스 약속도 못 잡아서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걍 더 괴롭다.. 혼자 나가도 할 것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