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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인스타는 비공개 계정이야

근데 누가 팔로우 신청하면 받아주긴 해


근데 본인이 모르는 사람은

팔로우 받아주기만 하고 팔로우를 걸진 않더라고

그래서 받아주는 건 그냥 그러려니 했어


근데 갑자기 외국인 여자랑 맞팔이 된 거야

누구냐고 물어보니까 누군지 모른대

그래서 내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랑

굳이 왜 맞팔을 하냐 남자도 아니고 여자를

이런 식으로 말하니까

아니 자기가 이 사람이랑 연락을 하는 것도 아니고

연락을 하려고 맞팔을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한 건데

왜 그렇게 화를 내냐는 식으로 말을 하는 거야


항상 팔로우 신청 온 거 받아주기만 하다가

그렇게 맞팔을 한 건 처음이니까

난 당연히 뭔가가 있을 거라 생각했어


서로 맞팔이 된 날엔 내가 애인이랑

안 만나는 날이었어

그 다음날 만났는데 그때 확인해봤을 때 

둘이 연락을 했다거나 하는 그런 건 없었어 

지운 건지 안 한 건지는 애인만 알겠지


애인은 그런 거 하나하나 다 보고

화내고 왜 그러냐는데 정말 내가 이상한 거야..?



 
글쓴둥이   글쓴이가 고정함
아 좀 덧붙이자면 그 외국인 여자는 한국에 있어
애인은 사람 상대하는 게 일이고
그래서 뭔가 컨택이 있었을 거라 생각한 거야

1개월 전
둥이1
궁금할순있는데 언성이 얼마나 높았냐에 다를듯?
1개월 전
글쓴둥이
카톡으로 싸워서 언성을 높인 건 아닌데 만나기로 했는데 내가 약속 취소 하자고 함..
그래서 애인이 갑자기 왜 그러냐고 했는데 말을 안 하니까 애인도 빡쳐서 싸움으로 번진 거야
서로 기분 나빠지니까 내가 얘 누구냐, 왜 모르는 여자 팔로우를 거냐 생각없이 팔로우를 했다라는 게 난 이해가 안 된다 이렇게 얘기했어

1개월 전
둥이1
일단 만나보고 얘기를 꺼내지 ㅠ 근데 이때까지 팔로우 안받다가 아무생각 없이 걸었다는게 좀 웃기긴 하다 애인 대처도 별로..
1개월 전
글쓴둥이
원래 항상 참고 만나서 말하는 편이긴 했는데 만나는 날이 여행 가는 날이었어.. 그래서 이 기분으로 도저히 여행 못 갈 거 같아서 카톡으로 얘기할 수밖에 없었구.. 애인 일 중이라 전화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어서
근데 애인이 그 사람 아직도 팔로우 중인데 내가 직접 둘이 연락을 했다거나 하는 건 못 봤거든 뭐가 없는데도 그냥 계속 찝찝한데 넘기는 게 맞나..? 말 그대로 뭐가 없긴 하니까..

1개월 전
둥이1
계속 신경쓰이면 넌지시 한번 더 물어봥 촉은 무시 못하니까
1개월 전
글쓴둥이   글쓴이가 고정함
아 좀 덧붙이자면 그 외국인 여자는 한국에 있어
애인은 사람 상대하는 게 일이고
그래서 뭔가 컨택이 있었을 거라 생각한 거야

1개월 전
둥이2
나도 좀 그런데...?
내가 좀 예민한 편이긴 한데
설명도 안 되고 이유도 없잖아.
그러니까 그렇지...
평소에는 팔로우 받아주기만 하다가
같이 팔로우 했다는 점에서 평소와는 다르다는 차이가 있고
더욱 신경 쓰게 되는 게 그 날이 안 만나는 날이었고
이성이니까.

영 그러면 상대방이 설명해주면 되는 거 아냐?
예를 들어서 어학원에서 만났다. 라고만 해도 그냥 대화가 끝남.
아 그렇구나 하고.
근데 누군지도 모르고~
그냥 맞팔했대.
본문대로 맞팔한 거 처음이니까 뭔가 있겠지 했는데 그러면 걍 어이없고 허무하지?

1개월 전
글쓴둥이
내 말이.. 애인은 걍 생각 없이 했대
자기가 연락을 한 것도 아니고 뭐가 있는 것도 아닌데 왜 화내냐는 말 뿐이야
근데 난 뭘 아냐고 평소랑 다르니까 화가 났고 물어본 거지.. 자긴 자기 상황을 아니까 내가 이해가 안 될텐데 난 아무 것도 모르잖아
내가 대뜸 화를 낸 게 잘못은 맞지만 오해라고 좋게 설명해줄 수 있는 거 아닌가
되려 나를 무턱대고 의심하는 사람 취급하니까 너무 화나..

1개월 전
둥이2
난 본인 행동이 생각 없는데 그거에 설명도 못하는 사람이 진짜 말 그대로 생각 없어보여서 더 싫음...
남친도 본인은 결백한데 의심 받으면 그것도 억울하겠지.

근데 평소랑 다른 게 맞팔을 했다는 점이잖아.
하다 못해 피드에 사진이 예쁘길래 팔로 했다고 하거나
터치 잘못했다고 하면 설명이 된다니까?

근데 연락 한 것도 아니고 뭐가 있는 게 아니다 라고만 하면 이게 상황이 끝나냐고...
다시 한 번, 반대로 생각해봤을 때 결백한데 의심 받으면 화나는 건 맞는데
지금 어느 한 쪽은(쓴이) 평소와는 다르니까 궁금한 거지...
하필 그게 안 만나는 날이었고 이성이니까.

여기서 좀 나가면...
나는 남친 사귈 때 연인 간 SNS 팔로 신경 쓰는 게 너무 사생활 관여하는 건가 아닌가
엄청 고민 많았는데 그냥 애초에 신경 안 쓰이게 했으면 좋겠음...
아랫댓 말대로 하나하나 신경 쓰면 결국 나한테만 안 좋긴 한데 신경이 쓰이니까 답답하고...

1개월 전
둥이3
정말 별거아닌데 의심받고 추궁받는 상황이라면 좋게 설명안되고 화날꺼같기도 해
뭔가 쎄한 촉이 있는것도 아니고 인스타 팔로우 하나하나 따져가면서 신경쓰고 따지고 묻고 하는건 쓰니 정신건강에 해로워

1개월 전
글쓴둥이
둥이 말이 맞긴 해..
애인이 팔로우 신청 온 걸 한번에 받아서 팔로워가 한번에 훅 늘어나 근데 그 사람들 중에 그 외국인만 팔로우를 했고 그 사람이 한국에 있는 외국인이니까 더 의심 됐던 거 같아
하나하나 다 따지면 나만 안 좋은 거 맞지 이제 안 보려고.. 어차피 물어봤자 속시원한 답도 안 나오고 싸우기만 하니까

1개월 전
둥이3
그래그래
쓰니가 맞팔같은거 신경쓰는거 당연히 알고있을텐데 진짜 뭐가 있다면 대놓고 그러진 않을꺼야 마음 편히 가지고 남은 크리스마스 시간 보내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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