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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61l
고민(성고민X)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일에 치여 사느라 20대 후반 이후로 친구들도 거의 못보고 살았는데 최근 들어서 겨우 여유가 생겼어

그래서 모임도 다시 나가고 하면서 자주 만나는데 대화주제가 좀 현타와

남편or남친 자랑

주변 인맥(성공한) 자랑

본인 스펙or경험 자랑

이거 세개가 거의 주를 이루고 나머지 잔잔한 대화들도 대부분 결이 비슷해

서로 티 안 나게 자랑하려고 엄청 애쓰고 자기가 얼마나 잘 살고 있는지 어필하고 싶어 하더라고..

한 모임만 이런게 아니고 초중고대 모임 전부가 그래..

심지어 지역도 다 다르고 직업도 다 다르고 소득 수준도 다 다른데도 그래..

원래 30대들은 이런거야..?



 
익인1
난 27인데도 오랜만에 동기들 만나면 다 저래서 🤮 안맘남 ㄹㅇ 어쩌라고임ㅋ
진짜 그래서 동네친구들만 만남ㅎㅎ

어제
글쓴이
난 동네친구 모임도 똑같아..ㅜㅜ 그래서 뭔가 친구를 다 잃은 기분이 들어..
어제
익인1
어우 근데 진짜 저러는거 개듣기 싫은데... 모든 친구가 그러면 그렇겠네.... ㄹㅇ누가물어봤냐고 ㅋㅋㅋ 막 지 남친이 땅부자다 어쩌구 ㅋㅋ
어제
글쓴이
ㅋㅋㅋㅋ내말이 그말이야.. 심지어 자기 남친 180 넘는다고 자랑하는 애도 있어..ㅎㅎ
어제
익인1
와 내친구돜ㅋㅋㅋㅋㅋㅋㅋㅋ 키 물어본적도 없는데
갑자기
187이야 ㅎㅎ 이럼

어제
익인2
이제 이뤄놓은 것들이 생기기 시작하니 전시하기 좋아하는 것...
어제
글쓴이
오 통찰력.. 진짜 그래서 그런가보다 .. 그냥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거 겠지..?
어제
익인2
응응ㅋㅋㅋ 그 전까지는 무언가 성취하고 일궈나가기 바쁘지 이뤄놓은 게 없으니 자랑을 못 하지ㅜ 할 게 없으니... 그래서 어릴 때 할 수 있는 최대치가 부모님 자랑, 본인 성적, 학벌 정도인데 그것도 가진 자만 할 수 있으니ㅋㅋㅋ
그냥 사람이란 그런 동물이다~ 가진 게 있으면 자랑하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동물이구나~ 생각하고 살아가는 게 편함ㅋㅋㅋ

어제
글쓴이
나한테 정말 필요한 조언인 거 같아ㅠㅠㅠㅠ 고마워 마음을 좀 더 넓게 써볼게ㅎㅎ 익2야 늘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
어제
익인2
쓰니 말 넘 예쁘게 하는데~~
고마워ㅎㅎ 메리크리스마스❤️ 쓰니도 늘 행복하게 지내ㅎㅎ

어제
익인3
나 30대인데 저런친구 걍 안만나고 찐친이랑 만나면 애니 연예인 직장욕만 하는데ㅋㅋㅋㅋㅋ그리고 지인들 만나도 비슷함...솔직히 남 자랑 듣기싫어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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