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크리스마스 혼자 집에서 보내니까 기분 안좋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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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은 오늘 일하고 퇴근하면 8시라 집도 멀고 해서 못봤는데

애인 퇴근하고 친구 만나서 밥 먹고 피씨방 감 ..

난 하루종일 집에 있었는데 괜히 기분 안좋아져서 방금 전화왔길래 무뚝뚝하게 받았는데 왜 오늘 따라 딱딱하냐고 그래서 아니라 그랬름..

 둥이들이라면 서운하다고 말해?

[익인1]

이미 서운한 티 다 냈자나 걍 말해

[익인3]

2

[익인2]

와 피방..?

[익인4]

너무 서운한데 ㅠ

[글쓴이]

내일 퇴근하고 애인 볼 거긴 한데 그래도 뭔가 서운하다,,,

[익인5]

개서운함

[글쓴이]

뭐라고 말할 거야? 둥이라면? 좀이따 전화할 것 같은데

[익인6]

넌 오늘 쉰거고?? 너가 간다했었어??

[글쓴이]

난 오늘 쉬고 내일 일하고
애인은 내일 쉬고 오늘 일해서 그냥 내일 나 6시 퇴근하고 보기로 했었어
오늘 볼까도 했었는데 애인 퇴근하고 보는거라 조금 밖에 못봐서.. 애인이 나 안만나니까 친구 만난대서 알겠다고 하긴 했어 ㅜ

[익인6]

그럼 뭐가 서운한거야..? ㅠㅠ

[글쓴이]

서운한 건 아닌데 그냥 기분이 안좋아 남들 다 애인 만나고 인스타 올리고 하는거 보니까.....애인은 무조건 빨간날 일해서

[익인6]

그르니까 이게 서운하다고 말하면 안되고 그냥 이래서 기분이 안좋았다라고 말하는게 나을듯

[익인7]

오 남자 완전 여우다.. 대충 알면서 모르는척 하네

[글쓴이]

어떤걸??

[익인8]

늦더라도 얼굴이라도 보러 오는게 맞지 그냥 내일 보자 하니까 더 서운하지 크리스마스는 하루 뿐인데 다음 날 보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 이거지 나 같으면 낼 보자고 하면 왜? 아예 내년 크리스마스에 보자고 하지 그래? 라고 했을 듯 ㅋㅋㅋㅋ 눈치 졸라 없는 남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