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날 그냥 그런 마음으로 만나는 건 알고 있었어
근데 연애초반이고 하니까 모르는척 만났는데..
밤에 자는데 자꾸 진동이 울리더라고 (나는 깨있었음)
그러면 안되는거 알지만 그냥 폰 봤어 느낌 쎄해서
직장동료한테 카톡 와있는거야.. 내용은 대충
(애인) 남자: 아진짜 모해야되냐 (크리스마스말하는듯)
여자: ㅋㅋ맛난거 묵고 놀면되지
남자: 자꾸 선물 사달라고 찡찡대네
여자: 그걸 왜 나한테 말해
ㅎ.. 이 대화 본 순간 그냥 눈물만 핑 돌더라
위에 다 올려보는데 여자분은 답 엄청 늦게하시고 선 긋는게 보였어 여자분도 애인있는 것 같았고
내 애인만 안달난듯 칼답하고 내 뒷담까고 나랑 만나기 싫은데 붙잡혀 사귀는 애 마냥 말해놨더라
그냥 내 애인만 쓰레기임
보자마자 울면서 이거 뭐냐하니까 한숨쉬면서 그냥 자면 안되녜ㅋㅋㅋㅋㅋㅋ 짐 챙겨서 곧장 나왔어..ㅎ
에휴 내 크리스마스는 이렇게 지나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