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혹시 바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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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차타고 저녁 예약한 곳 가는데 

'라꿍'이라고 저장되있는 여자한테 전화가 오더라고

받더니 

"나 차안.. 차안이야"

"나는 다 잘먹지 아무거나 상관없어"

"응 난 다 괜찮아" 

"어야~" 

하고 끊었는데

그때 딴생각하느라 못물어봤는데 급생각났는데

애인이 오늘 저녁 8시 이후로 연락도 안보고

1시에 뭐하냐고 톡했더니 그제서야 누나네 집에서 술한잔하고(평소에 가족들이랑 잘지냄)있다고 하더라고

곧 마무리한다면서

그래서 술을 마시면 마신다고 얘기를 해야하지 않냐니까

경황이 없었대 대화하느라

익들이 봤을땐 어때?

여자사람친구를 애칭마냥 저장하고 대화내용도 저런대

싸한게 내가 예민한가?

[익인1]

헐…..내가 다 심장 떨려…….
차안이야 < 가 ㄹㅇ이다

[글쓴이]

물어봤더니 자기 친구들 모임하기로 했는데 날짜 착각하고 오늘이 모임날인줄 알고 다 잘먹는다 이런식으로 말한거였대 친구는 어제 먹자고 그런거였고
근데 난 친구 모임한다는 말 자체도 못들었거든
애초에 친구 만난다는 말도 사귀면서 2번 들었나? 근데 갑자기 친구 얘기 불쑥 꺼내고 상황 설명은 계속 해주는데 내가 이런 비슷한 상황에 트라우마가 있어서.... 지금 마음이 좀 힘들다

[익인1]

개뻥임.. 구구절절 변명하는거 진짜 ..

[익인2]

라꿍
부터 개이상하다 ㄹㅇ 남자애들끼리 저렇게 저장하지도 않잖아 직접 물어봐 맞는듯

[익인2]

백퍼다

[글쓴이]

윗댓봐줘ㅜ

[익인2]

구라 ㅇㅇ

[익인3]

바람상대 이름을 저렇게 대놓고 의심받을 애칭으로 저장한다고?? ㅋㅋㅋㅋㅋㅋ 까봐

[글쓴이]

자기는 그냥 별명으로 해놓은거였대 남자애들더 몇명 저렇게 해놓는건 봤는데 여자애 이름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이]

하 나 이런 비슷한 일에 트라우마 있어서..

[익인5]

예전에 우결에서 누구였지 애칭이 라꿍-까꿍 이런거였는데 뒤가 개구려 파보자

[글쓴이]

윗댓썻어ㅠ

[익인5]

뭐야 추가글 보니까 더구려.. 여사친 애칭으로 저장한 거 기분 나쁘다 말하고 개선의지 없으면 너를 위해서 헤어져ㅠㅠ 특히 이성친구 가치관 안 맞는 사람이랑 연애하면 자존감 다 갉아먹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