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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며칠전 동네 산책하다 그 할머니를 만났대. 그래서 아빠가 그 할머니한테 홍시 잘먹었다고 말하니까 “그래? 근데 ㅇㅇ이는(엄마) 홍시 받아놓고 아무말도 안하네~” 이랬대. 감사인사를 따로 안해서 서운하셨나봄
그래서 아빠가 집에와서 웃으면서 할머니가 이렇게 말씀하시더라~ 이러면서 들은말을 전해주니까 엄마가 갑자기 정색하면서 ”받을때 감사하다, 잘먹겠다라고 하고 받으면 된거지 뭘또“ ”어휴 그 형님도 참 성격이 피곤하다“ 이러는거야..
근데 솔직히 받았으면 따로 감사하다고 다시 인사하는게 맞지 않나? 엄마가 예민해보이더라


 
익인1
줄 때 뭘 바라고 준건지 모르겟지만 저런 말 하는 거 진짜 없어보이신당... 어머님 말씀대로 받을 때 감사하다 말했으면 된 거고 말씀 안 하셨어도 그냥 감사하다~ 하고 뭐 챙겨드렸을 거 같은데
7일 전
글쓴이
그래? 근데 옛날분들은 원래 저러시니까..저게 그렇게까지 정색하고 기분나빠할 일인가 싶긴 하던데
홍시도 20개나 받았겠다 좋게좋게 넘어가면 될것을

7일 전
익인2
엄마 말이 맞다고 생각. 받을 때 감사하다고 하면 끝인 거 맞는데, 어른들 중에 굳이굳이 저런 얘기를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음. 그리고 그런 사람들 대부분이 '상대가 원치도 않는데 멋대로 줘놓고 감사하다는 말 기대하는' 경우가 많아. 그래서 엄마가 피곤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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