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올해 나는 재수종합학원에 들어갔고 걔는 기숙학원에 들어가서 재수함.
나는 걔한테 카톡을 보낼수 있지만 걔가 다니는 곳은 기숙학원이라 한달에 한번밖에 못나와서 수능끝날때까지 연락이 닿지못함.
연락을 못한만큼 나는 걔가 보고싶어서 수능 끝난 후 몇일 뒤 전화를 걸었음.근데 전이랑 다르게 전화를 받았을때 별로 관심이 없어보였어…
오랜만에 연락하니까 궁금한 것도 많아서 여러 얘기거리를 꺼내며 대화를 이어나갔는데 통화하는 내내 나에 대한 질문이나 먼저 어떤 얘기거리는 전혀 꺼내질않음
정말 통화하는 내내 어떻게 지냈어? 같은 간단한 질문조차 단 한번의 질문도 하지않고 묻는거에 대답만 하고 서로 신나서 얘기하는게 아니라 얘기자체에 관심이 없어보였어.
기숙학원 애들 얘기할때만 목소리가 밝아짐…
우리기숙학원 반애들 너무 착하고 정말 가족같았다.1년동안 동고동락했으니 당연히 가족처럼 느껴지긴할텐데 그거랑 별개로 나와 대화하는 거자체에 관심이 하나도 없어보였어.
계속 내가 억지로 대화만 이어나가는 느낌이고 뭔가 이게 마지막 연락이 될것같은 느낌 그런 느낌의 통화였어.
원래는 수능끝나고 같이 놀 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너무 관심없어보이니까 그때 통화이후로 지금까지 한번도 연락을 못함.나랑 별로 얘기하고 싶어보이지 않는 얘한테 먼저 연락할 이유가 없기도 하고.
스토리에는 기숙학원 같은반애들이랑 놀러간 스토리만 계속 올라옴.
나한테 관심이 없어보이는 얘한테 매달리기에는 내가 친구가 없는것도 아니고….
기숙학원친구들이랑 1년간 24시간동안 붙어있어서 찐친이 안될래야 안될수 없긴한데 정말 걔네들이랑 찐친이 된후로는본래 찐친이던 나한테는 이제 아무 관심이 없어보여.
너무 보고싶었던 소중한 친구인데 이젠 걍 친구안하는게 맞겠지?
관심없는얘를 위해 노력하긴 싫어.. 친구관계는 누군가 일방적으로 노력해야 유지되는 관계가 아니잖아.
차단할지 말지 판단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