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전반차

내일 오전 반차 쓸라 하는데 뭐라 말 해야 될까 말이 안 나와 도와줘..

[익인1]

사유기재 해야되는 분위기야?

[글쓴이]

아니 그런건 아닌데 그래도 친한분이거든? 근데 내가 떨려서..

[익인1]

친하면 그냥 사실대로 말해도 되고...어디로 놀거간다~ 쉬려고 한다~등 그냥 업무적으로 말할꺼면 집에 일이 좀 있어서요 이정도면 되지 않으까?

[글쓴이]

제일 만만한 사유가 뭐지? 저번달엔 병원 간다고 반차 이야기 했거든

[익인2]

은행 상담?

[글쓴이]

2에게
은행이 제일 무난 하지...? 근데 원래 말이 안 나오나?

[익인3]

왜 오전반차써! 쓸거면 오후반차쓰지!!ㅠ

[글쓴이]

조금 그래도 할 일 있어서 오전에 쓰려구ㅜㅜㅜ

[익인4]

나도 항상 말이 안나와.. 근데 사유는 따로 말안해도 되긴 함 그냥 내일 오전반차 사용하려고 합니다! 하면 안돼?

[글쓴이]

어떻게 말 꺼내?ㅜㅜㅜ

[익인4]

그냥 타이밍봐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해

[글쓴이]

진짜 나도 그래야겠다..

[익인5]

그냥 개인사유라고 내면 안 돼?!
아니면 그냥 병원이나 은행업무...?

[글쓴이]

그게 제일 무난 하지?

[익인5]

웅 근데 말 나올 이유가 진짜 없어...!ㅜㅜ 얼른 말씀드려!

[글쓴이]

그래야겠지? 나 아직도 못 했어.. 무서워.. 힘 좀 주라

[익인5]

ㅠㅠㅠ 휴가를 잘 못 쓰는 분위기인 거야? 아니면 신입?! 진짜 별 생각 안 하실 거야 너무 눈치 보지마ㅜㅜ!!

[글쓴이]

5에게
나 6개월차.. 근데 막상 말 하면 별말 안 하시는데 내가 너무 눈치를 많이 봐..

[익인5]

글쓴이에게
아니 진짜 눈치 안 봐도 돼ㅠㅠ... 얼른 말해...!

[글쓴이]

5에게
만약 말 하고 오면 바로 익인5한테 답장 남길게!!

[익인5]

글쓴이에게
응응 너무 걱정 말고~! 좋은 하루 보내!

[글쓴이]

5에게
다녀올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글쓴이]

5에게
담당자가 이제 통화 끝나서 지금 이야기 하게

[익인5]

글쓴이에게
헉 지금 봤다 ㅜ 잘 얘기 했어?!

[글쓴이]

5에게
담당자가 내일 연차..

[익인5]

글쓴이에게
엉...? 얘기도 못한 거..?

[글쓴이]

5에게
얘기 했는데 연차래 ..

[익인5]

글쓴이에게
뭐야ㅜㅜ본인이 연차인 거랑 뭔 상관이야 진짜

[글쓴이]

5에게
직원이 없어서 ..

[익인5]

글쓴이에게
아...ㅜㅜㅜ어떡해 내일 급한 일이야...? 점심시간에라도 업무 못 보나 😭

[글쓴이]

5에게
아 괜찮아!!! 걱정해줘서 고마워

[익인6]

뭐땜에 말이 안나와?

[글쓴이]

그냥 무서워서.. 지금도 말 못 꺼냈어

[글쓴이]

애들아 나 아직도 말 못 꺼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