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2년 더 일하다가 회사문제랑 건강상의 이유로 지금은 쉬고 있는데 왜 살림이 점점 재미있어 지는건지 모르겠다. 어쩌면 일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어서 그냥 피하고 있는거 같기도 하고
남편도 저녁에 밥 잘 먹을 수 있어서 좋다고하고, 청소나 정리정돈 빨래 같은것도 너저분하지 않아서 좋다고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하는데
남편 출근시키고 4시간쯤이면 뭐 집안일은 딱히 할게 없기는 해 오후에 잠깐 저녁준비하는거 말고는 아침은 안먹어서 엄청 일찍 일어날 필요도 없고 아이는 여러가지 이유로 둘다 생각없고
이러다가 그냥 가정주부로 남게되는 것은 아닌지 두려움도 있고.. 오늘은 그냥 복잡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