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에 그냥 복용하는 약 정도만 물어보길래 대답하고
자궁에 피가 넘 많이차서 다음날 새벽아침에 급하게 수술들어갔는데
나름 그래도 간단한 수술이라 30분정도면 끝난다고 했거든?
남편은 회복시간 포함 1시간~1시간 30분 걸릴거 생각해서
밖에서 편하게 대기하고있는데 내가 안나오더래
내 기억으로는 ㅋㅋㅋㅋㅋ큐ㅠ
1. 잠시 편하게 잠들었던거같은데 간호사선생님이 소리지르면서 내 이름 막 부름
2. 나한테 달려있는 기계가 시끄럽게 울림
3. 간호사 선생님이 절대 잠들면 안된다고함
4. 졸음을 참을수가 없음... 기절하듯 스르르 잠들어버림..
5. 간호사선생님 두분이서 나를 막 소리지르면서 깨움
ㅇㅇㅇ님!!!!!ㅇㅇㅇ님!!! 주무시면 안돼요!!
기계 마구 울림
6. 자꾸 눈이 감김
이걸 6번 넘게 반복하다가 간호사 선생님이 혹시 앓고있는 질환 있냐고 천식같은거있냐고 여쭤보심
비몽사몽으로 저..천식...
7. 이러고 또 잠듦
8. 또 깨워서 잠깐 일어났는데 간호사선생님이 어디에 막 전화함 ㅇㅇㅇ님 천식있다 대충 이런내용
30분걸리는 수술 하고 4시간만에 나옴
남편잌ㅋㅋㅋ 밖에서 계속 내 상태 물어보면서
"간단한 수술이랬는데 왜 제 아내가 안나와요??ㅠㅠ"
이러고 발 동동 굴렀다함
난 이게 마취랑 연관있는지 몰랐어ㅜ
이런 수술은 첨이라ㅜㅜㅜㅜㅜ
약만 물어보길래 약만 대답함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