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기념으로 애인이랑 30만원 선에서 서로 선물 해주기로 함
나는 평소 애인에게 필요한 물건들과 또 가지고 싶어 했던것들 기억해 뒀다가 총 5개 30만원 맞춰서 사서 줬고
애인은 큰거 두개, 10만원 짜리 하나랑 20만원 짜리 하나 두개 나에게 줌
문제는 애인이 내가 준 선물 중 5개중 3개가 맘에 안든다고 나보고 반품 처리 하라며 거절함. 나머지는 그냥 안받는 걸로 하겠대.
서운한건 둘째 치고 내가 마음이 너무 불편해서 그럼 가지고 싶은게 뭐냐 물어봤더니, 40만원 짜리 차 오디오 부품 사달라고 해서 그건 좀 비싸니 20만원 보태줄게 라고 하니 그건 또 싫다고 함
지금 너무 어색한데 어떻게 해야될지 감도 안잡힘. 이게 무슨 상황이고 어떻게 해야함??
내가 잘못한거야?? 나는 누군가가 나를 생각해서 주는 선물을 거절할수 있는건지도 몰랐어. 혼란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