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265l
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장기연애 중인데 덤덤하다가도 한번씩 오는 거 있잖아

선물도 할 거 다 해봤고 편지나 꽃다발도 받기는 다 해봤는데 몇 년차 넘어가면서부터 그런 낯간지러운 것들이 사라졌어

한 3년차까지는 편지도 받았던 거 같은데 어느 순간 나만 쓰길래 나도 안 쓰게 되더라

연말이라 그런가 나도 소소하지만 꽃다발이나 편지처럼 정성 들어간 선물 받고 싶은 거야

사실 편지라는 게 우리가 거의 10년을 만나서 그냥 형식적인 문구 똑같은 말 이런 걸 반복하게 되는 거라 공감이 되면서도 가끔 연말이나 기념일 돌아오면 왜 안 해주지? 싶어서 섭섭해

몇 번 말은 해봤는데 "그러게..쓰면 또 쓸텐데 왜 안 쓰지?"하다가 흐지부지 대화가 끝나고 그걸 붙잡고 "꽃다발 사와! 편지 써 와!" 강요해서 받는 것도 서로 기분 좋지도 않을 것 같고

내가 왜 꽃다발이랑 편지를 원하나 생각해보니 "평소에 스스로 나에 대한 생각을 해서 준비해 온 무언가"로 감동 받고 싶은데 상대방은 그런 걸 이해 못하는 거 같더라고 뭔가 억지로 하는 것 같고 꾸며진 느낌이라나...

나는 오글거려도 오랜만에 몽글몽글 하고 그럴 거 같은데 남자들은 그런 거 민망해하나 다 이러나 잘 모르겠다



 
익인1
난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상대방이 원하는 티를 내면 써줄 수는 있다고 생각해 가끔
6일 전
익인1
근데 그냥 넌지시 티를 내면 내가 원할때 쓰고싶어.. 냅다 쓰면 뭐라 써야할지도 모르겠고 억지로 쓰는게 의미가 있나싶고
6일 전
익인3
222 나도 문장력 안좋아서 편지쓰는거 극혐하고 이삼일이면 시드는 꽃다발도 싫어함.
하지만 애인이 원하면 못해줄건 머야... 가끔은 해줄 수 있음.
근데 대놓구 말하지 않는 이상 애써 외면하고 있거나 나처럼 생각해서 알아먹지 못할지도 몰라.
난 여익인데도 대놓구 말 안하면 모르는척할 수 있음..

6일 전
글쓴이
사실 나도 그래서 넌지시 말을 해봤는데 "그러게..쓰면 쓸텐데 왜 안 쓰게 되지?"하다가 넘어갔거든. 꽃다발도 내가 장난스레 크리스마스니까 꽃 준비해오기! 하고 말했는데 "크리스마스라 꽃다발? 오글거린다!" 라고 해서 그래도 그런 날을 핑계로나마 주고 받는거지~ 했더니 잘 모르겠다는거야
문득 그럼 난 영영 꽃다발이나 편지는 못 받는건가? 했더니 아무 말 없고...그러니까 약간 내가 이 정도의 노력을 해야할 상대는 아닌건가...아니면 그 친구한테는 그게 정말 애정의 표현 방법이라는 생각은 안 들어서 해야한다는 생각을 못하는건가 모르겠더라고...ㅋㅋ 내가 괜히 별 의미 없는 건데 지금 이거에 꽂혀가지고 서럽게 의미 부여하나 싶어서..

6일 전
익인1
좀 더 직접적으로 얘기해줬으면 좋겠긴함 남자애들은 디폴트가 이런쪽으로 눈치 없거나 센스 없는게 다수다보니.. ㅋㅋㅋㅋㅋ 너무 이것만이 애정의 표현하기에는 애매하지만 둥이가 속상할만도해
6일 전
글쓴이
나 이미 직설적으로 말했다고 생각했는데 더 직설적으로 해야해? 진짜 알다가도 모르겠다...더 직접적으로 말하면 내놓으라고 강요하는 거 같아서 그렇게 못했는데ㅠㅠㅋㅋㅋ 한 잔 하면서 대화 해봐야겠다,,,
6일 전
익인2
먼저 해주면 상대도 뭔가 생각이 들지 않을까? 말로 한번 해봐 우리 만난지 오래됐지만 가끔은 이런게 그립다~ 라는 식으로
6일 전
글쓴이
어어 맞아 내가 딱 이런 느낌이야ㅠㅠㅠㅠ그런 게 그리운 느낌!
6일 전
익인4
난 사랑의 유지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소소한 로맨틱함을 챙기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요구했음에도 안 해주면 이별까지도 생각할듯
너의 생각을 잘 전달해봐 상대가 먼저 그런 생각이 안 드는건 아쉽지만 그래도 말은 해봐야지
말 해서 받는거랑 그냥 체념하고 안 받는거랑은 천지차이야
요구했을때 상대를 위해서 내가 아닌 다른 모습을 노력한다는것도 사랑이라고 생각해!
수동적인 모습이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 그것도 상대적인거니까~

6일 전
글쓴이
내가 딱 첫 문단처럼 생각해서 요즘 고민인 거같아 이제 오래 만나서 결혼도 생각하다보니 상대방이 어떤 생각인지는 알지만 그래도 그걸 기대할 수 있냐, 대화로 이어나갈 수 있냐를 고민하는 중이거든. 내가 상대방한테 뭘 바라거나 찡찡?대는 걸 못하는 편이라... 대화해볼 수 있는 걸 어렵게 여기는 것 같아ㅠㅠ 그래도 내가 말은 해봐도 되는 부분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고마워!
6일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일상친구 아빠 신고한다고 장난쳤는데 손절각이야..292 01.01 19:5130951 1
일상 주위에서 153 보기 드물다는 사람 많은 이유219 0:1322464 4
일상 에이블리룩 솔직히 이쁜데 왜 까는거야132 9:515796 2
이성 사랑방entp, istp들아 이거 너네한테 찐사임??63 01.01 21:5114077 0
T1난 이걸 우연히 보고 바로 기도메타 선행메타 들어갔다모🙏34 01.01 19:1010321 8
가여대제전 취소야???? 12.29 19:13 27 0
남자친구 회피형 기질이 점점 심해져서 12.29 19:13 42 0
이성 사랑방 신경 쓰이게 하려면 일단 고백해? 3 12.29 19:13 84 0
이성 사랑방 내가 부족해도 있는그대로 날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을까 12.29 19:13 35 0
지쳐서 헤어지자는 사람 붙잡으려면2 12.29 19:12 34 0
맥북에어 M1 이랑 이번 아이패드 M4 프로랑 화면 보니까 패드 화질이 진짜 압도적.. 12.29 19:12 22 0
제주항공 관련 이런 표현하시는거 이해해?36 12.29 19:12 1141 0
스터디장 진짜 웃기네 2 12.29 19:12 26 0
연말정산 1월 초에 하나??1 12.29 19:11 84 0
사회생활 고수들 1/1일에 상사한테 카톡 보냄?14 12.29 19:11 101 0
이성 사랑방/기타 남직원 연락하는 여자있는지 확인법?11 12.29 19:11 168 0
할머니 말을 해석 해줄사람?7 12.29 19:11 37 0
나 다리에 멍든거 좀 봐 대박이지(혐오주의) 17 12.29 19:11 218 0
외벽이 종잇장처럼 얇았으면 기체 멈출 수도 있었나?3 12.29 19:11 75 0
마인드컨트롤하면 잠깐 괜찮아졌다가 또 기분 나빠짐... 12.29 19:10 20 0
시골 촌 병원 갔는데 간호사 ㄹㅇ 링거고수였어4 12.29 19:10 467 0
수영장 다니려고 하는데4 12.29 19:10 45 0
잘 붓는 익들아9 12.29 19:10 29 0
행운버거 골드 스페셜 맛있어???9 12.29 19:10 89 0
어그로들은 걍 사고 이용해서 어그로 끄는거임2 12.29 19:10 24 0
일상
이슈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