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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장기연애 중인데 덤덤하다가도 한번씩 오는 거 있잖아

선물도 할 거 다 해봤고 편지나 꽃다발도 받기는 다 해봤는데 몇 년차 넘어가면서부터 그런 낯간지러운 것들이 사라졌어

한 3년차까지는 편지도 받았던 거 같은데 어느 순간 나만 쓰길래 나도 안 쓰게 되더라

연말이라 그런가 나도 소소하지만 꽃다발이나 편지처럼 정성 들어간 선물 받고 싶은 거야

사실 편지라는 게 우리가 거의 10년을 만나서 그냥 형식적인 문구 똑같은 말 이런 걸 반복하게 되는 거라 공감이 되면서도 가끔 연말이나 기념일 돌아오면 왜 안 해주지? 싶어서 섭섭해

몇 번 말은 해봤는데 "그러게..쓰면 또 쓸텐데 왜 안 쓰지?"하다가 흐지부지 대화가 끝나고 그걸 붙잡고 "꽃다발 사와! 편지 써 와!" 강요해서 받는 것도 서로 기분 좋지도 않을 것 같고

내가 왜 꽃다발이랑 편지를 원하나 생각해보니 "평소에 스스로 나에 대한 생각을 해서 준비해 온 무언가"로 감동 받고 싶은데 상대방은 그런 걸 이해 못하는 거 같더라고 뭔가 억지로 하는 것 같고 꾸며진 느낌이라나...

나는 오글거려도 오랜만에 몽글몽글 하고 그럴 거 같은데 남자들은 그런 거 민망해하나 다 이러나 잘 모르겠다



 
익인1
난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상대방이 원하는 티를 내면 써줄 수는 있다고 생각해 가끔
어제
익인1
근데 그냥 넌지시 티를 내면 내가 원할때 쓰고싶어.. 냅다 쓰면 뭐라 써야할지도 모르겠고 억지로 쓰는게 의미가 있나싶고
어제
익인3
222 나도 문장력 안좋아서 편지쓰는거 극혐하고 이삼일이면 시드는 꽃다발도 싫어함.
하지만 애인이 원하면 못해줄건 머야... 가끔은 해줄 수 있음.
근데 대놓구 말하지 않는 이상 애써 외면하고 있거나 나처럼 생각해서 알아먹지 못할지도 몰라.
난 여익인데도 대놓구 말 안하면 모르는척할 수 있음..

어제
글쓴이
사실 나도 그래서 넌지시 말을 해봤는데 "그러게..쓰면 쓸텐데 왜 안 쓰게 되지?"하다가 넘어갔거든. 꽃다발도 내가 장난스레 크리스마스니까 꽃 준비해오기! 하고 말했는데 "크리스마스라 꽃다발? 오글거린다!" 라고 해서 그래도 그런 날을 핑계로나마 주고 받는거지~ 했더니 잘 모르겠다는거야
문득 그럼 난 영영 꽃다발이나 편지는 못 받는건가? 했더니 아무 말 없고...그러니까 약간 내가 이 정도의 노력을 해야할 상대는 아닌건가...아니면 그 친구한테는 그게 정말 애정의 표현 방법이라는 생각은 안 들어서 해야한다는 생각을 못하는건가 모르겠더라고...ㅋㅋ 내가 괜히 별 의미 없는 건데 지금 이거에 꽂혀가지고 서럽게 의미 부여하나 싶어서..

어제
익인1
좀 더 직접적으로 얘기해줬으면 좋겠긴함 남자애들은 디폴트가 이런쪽으로 눈치 없거나 센스 없는게 다수다보니.. ㅋㅋㅋㅋㅋ 너무 이것만이 애정의 표현하기에는 애매하지만 둥이가 속상할만도해
어제
글쓴이
나 이미 직설적으로 말했다고 생각했는데 더 직설적으로 해야해? 진짜 알다가도 모르겠다...더 직접적으로 말하면 내놓으라고 강요하는 거 같아서 그렇게 못했는데ㅠㅠㅋㅋㅋ 한 잔 하면서 대화 해봐야겠다,,,
어제
익인2
먼저 해주면 상대도 뭔가 생각이 들지 않을까? 말로 한번 해봐 우리 만난지 오래됐지만 가끔은 이런게 그립다~ 라는 식으로
어제
글쓴이
어어 맞아 내가 딱 이런 느낌이야ㅠㅠㅠㅠ그런 게 그리운 느낌!
어제
익인4
난 사랑의 유지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소소한 로맨틱함을 챙기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요구했음에도 안 해주면 이별까지도 생각할듯
너의 생각을 잘 전달해봐 상대가 먼저 그런 생각이 안 드는건 아쉽지만 그래도 말은 해봐야지
말 해서 받는거랑 그냥 체념하고 안 받는거랑은 천지차이야
요구했을때 상대를 위해서 내가 아닌 다른 모습을 노력한다는것도 사랑이라고 생각해!
수동적인 모습이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 그것도 상대적인거니까~

어제
글쓴이
내가 딱 첫 문단처럼 생각해서 요즘 고민인 거같아 이제 오래 만나서 결혼도 생각하다보니 상대방이 어떤 생각인지는 알지만 그래도 그걸 기대할 수 있냐, 대화로 이어나갈 수 있냐를 고민하는 중이거든. 내가 상대방한테 뭘 바라거나 찡찡?대는 걸 못하는 편이라... 대화해볼 수 있는 걸 어렵게 여기는 것 같아ㅠㅠ 그래도 내가 말은 해봐도 되는 부분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고마워!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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