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처럼 억울하게 맹장 뗀 사람 있냐

중딩때 학교가기 싫어서 배아프다고 뻥쳤는데

엄마가 진단서 떼러 병원가자함

의사가 배 누를테니까 아프면 얘기하라함

누르는족족 다 아프다했음

그랬더니 맹장이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내일 수술해야된다고ㅋㅋㅋㅋㅋㅋ

거짓말이라하면 혼날까봐 울면서 다음날 수술함ㅋㅋㅋㅋㅋ

몇년후에 진짜 배아파서 그 병원 또 갔는데

나보고 맹장이라함

맹장수술했다니까 비웃으면서 어디서했냐함

여기서했다니까 장염이라함

장염약받아옴

[익인1]

에

[글쓴이]

내 얘기 들은 모두가ㅛ 이런반응이였음

[익인1]

수술할바엔 걍 사실대로 말하지 ㅋㅋ

[글쓴이]

중학생인 나한텐 엄빠가 더 무서웠음 ㅠㅠ

[익인2]

🫠

[글쓴이]

melt

[익인3]

맹장 진단할때 원래 뭐 검사안해? 그냥 만져보고 끝이야?

[글쓴이]

몰러 배 꾹꾹 누르더니 아프다니까 "맹장이야" 이러더니 입원시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