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전공이랑 전혀 관련없는 분야에서 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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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사립대 인문사회계열 전공했고

성적 2점 후반에 국장 제외하면 500만원 정도 썼거든

근데 회사 취직안하고 미용쪽으로 취업해서 대학이 아무 쓸모없어..

시간낭비, 돈 낭비였던 걸까?

결혼생각도 없고 딱히 배운것도 없어서 그냥 졸업장만 따기위해 돈 낭비한 걸까 후회돼

나같이 전혀 다른 전공으로 취직한 사람있어?

있다면 너흰 대학에 시간, 돈 쓴거 후회 안해?

[익인1]

전공 살리는 사람 1/3 정도 될거라 생각해

[익인1]

그래도 학사타이틀도 있고, 그 나이대의 대학생활 경험은 살면서 두 번 할 순 없는 일이니까

[글쓴이]

대학생활도 열심히 참여한 건 아니라서.. 언니가 계속 돈 아깝다고 그만다니라고 하긴했는데 내가 잘못된 선택을 한걸까 싶어서ㅠ

[익인1]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과거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건 1도 득될 거 없어! 대학 도중에 그만뒀으면 또 일 잘 안 풀리면 그거 아쉽다고 생각날걸?

[익인2]

그걸 이제와서 생각하면 뭐해 취업하면 그만이지

[익인3]

나 유교과 나왔는데 걍 자영업하고 있음
그래도 대학생활 재밌었고 친규들 많이 만나거 ㄱㅊ

[익인4]

나도 현재 대학 전공 못 살리고 취준 때문에 다른 자격증 배우는 중.

[익인4]

솔직히 그래도 전공 아까우니까 어떻게든 해야지 싶으면서도 앞으로 어쩔지 모르겠어

[익인5]

나도 전공이랑 전혀 상관없는 곳에서 일하거든? 근데 절대 후회 안 해ㅋㅋㅋㅋ 4년제 대학 다니면서 정말 딱 전공 수업만 들은 건 아니잖아? 교양 수업도 꽤 들었을텐데 그게 다 나한테 지적자산으로 작용됐다고 생각해. 공부할 시기에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고 대학 다니면서 MT도 가보고 조별과제나 발표도 해보고 인연도 많이 만들어서 좋았어. 대학을 안 다녔더라면 절대 경험해볼 수 없는 일이었을테니까

[익인6]

나 친한 오빠도 서울대 나왔는데 자영업 이자카야 오픈함 아므도 모르는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