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애인이 선물 준비 안해서 나만 애인한테 선물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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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고 처음으로 보내는 클쓰 + 내일 사귄지 300일이라 10만원짜리 선물 + 손편지 + 꽃다발 해서 바리바리 싸들고 애인 집 근처로 만나러 감

만났는데 애인은 빈손이더라.. 당황스러운거 감추고 일단 재밌게 놀았어.. 각자 집 가는 길에 애인이 카톡으로 선물보냈길래 뭐지? 하고 봤는데 9,900원 짜리 usb로 연결하는 무드등이더라

솔직히 속물적이라고 욕해도 할말은 없지만 그때 난 너무 어이없고 속상해서 '이러려고 선물 준비한거 아니야, 너무 고맙지만 마음만 받을게. 나중에 만나서 맛있는거 사줘!' 했음

그냥 해외에 오래살아서 한국에 친구 1도 없고 애인뿐이라 말할데가 없어서 여기다 푸념해봐... 

내가 속물적이고 나쁜사람이라면 따끔하게 혼내도 돼..

[익인1]

진지하게 왜만남...?후에 카톡으로 9900원 무드등은 ㄹㅈㄷ네

[익인2]

선물 못준비할수도있는데 이후에 보낸 카톡선물이 너무 짜치는데 그리고 쓰니가 뭐가 속물이라는건지도 모르겠음 당연히 서운할 수 있다고 생각함

[익인3]

차라리 안 주는게 덜 기분 나빴을듯

[익인4]

바라고 선물한 거 ㄴ아니겠지만 줄 거면 지도 받은 거만큼 성의있게 해야지 차라리 안 주던가

[익인5]

이래서 서로 협의하는 게 좋음 선물은... 받고 싶었으면 말했어야징 미리... 근데 뒤에 처리하는 게 뱔로다 애인 ㅋㅋ... 안주느니만 못한 ㅜ

[익인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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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7]

이후에 카톡 선물이 에바넹
연말 연초 이벤트 하려면 충분히 시간이 남아있는뎅
이벤트 받는만큼 돌려주는 스탈은 아닌가바ㅎㅎ
쓰니는 이벤트 잘하는 타입인데 상대가 잘 못하는 타입이면 그건 고치기 힘들어ㅠㅠ 매번 아쉬울거야 아마 애인이 센스가 없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