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났는데 애인은 빈손이더라.. 당황스러운거 감추고 일단 재밌게 놀았어.. 각자 집 가는 길에 애인이 카톡으로 선물보냈길래 뭐지? 하고 봤는데 9,900원 짜리 usb로 연결하는 무드등이더라
솔직히 속물적이라고 욕해도 할말은 없지만 그때 난 너무 어이없고 속상해서 '이러려고 선물 준비한거 아니야, 너무 고맙지만 마음만 받을게. 나중에 만나서 맛있는거 사줘!' 했음
그냥 해외에 오래살아서 한국에 친구 1도 없고 애인뿐이라 말할데가 없어서 여기다 푸념해봐...
내가 속물적이고 나쁜사람이라면 따끔하게 혼내도 돼..